Ilinca Manolache

참여 작품

지구 종말이 오더라도 너무 큰 기대는 말라
Angela Raducani
안젤라는 다국적 기업이 제작하는 산업 안전 홍보 영상에 출연할 인물을 물색하느라 부쿠레슈티 시내를 밤낮 누빈다. 과로에 시달린 안젤라가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틱톡에 등장하는 ‘부캐’ 보비타는 위악적인 조롱과 혐오 발언을 퍼부으며 스트레스 해소 창구가 되어준다. 전작 〈배드 럭 뱅잉〉(2021)을 통해 증명한 바와 같이, 풍자의 대가 라두 주데는 어지러운 과잉의 이미지와 필터링 없이 쏟아지는 대사의 향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냉철하게 통찰하고 강력하게 비판한다. 우여곡절 끝에 적임자가 캐스팅되고 홍보 영상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후반부, 휠체어에 앉은 노동자의 목소리가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점점 힘을 잃어가고 진실은 마침내 몇 줄의 자막 속으로 사라지는 과정을 목도한다. 이처럼 지구의 종말은 갑자기 찾아오는 재앙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자리잡아 자전할 동력을 서서히 앗아가는 것임을, 그리고 이미 진행 중임을 깨닫게 된다.
Do Not Expect Too Much From the End of the World
An overworked and underpaid production assistant who must drive around the city of Bucharest to film the casting for a workplace.
Almanah Cinema
Six shorts by Radu Jude:Plastic Semiotic,To Punish, To Discipline,The Potemkinists, Memories of the eastern front,Caricaturana and The Marshal's Two Executions
풍자만화
(voice)
거장 감독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의 유명한 발언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단편으로, 세 부분 중 도입부는 오노레 도미에(Honoré Daumier)의 회화 속 인물들의 제스처를 예이젠시테인식으로 상상한 몽타주이다.
배드 럭 뱅잉
Tour Guide Parent
남편과 합의 하에 찍은 섹스 비디오가 포르노 사이트에 유출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한 교사 에미. 학생들 사이에서 비디오가 금세 퍼졌고, 이를 알게 된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에미를 해임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 심판대에 서서 온갖 조롱과 모욕을 당하던 에미는 결국 분노를 대폭발시키는데...
나는 야만의 역사로 거슬러가도 상관하지 않는다
인종청소 운동이 시작될 무렵인 1941년, 루마니아의 장관회의에서 나온 유명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무대를 신랄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이를 지켜보는 관객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낸다.
Bucharest Non-Stop
Ilinca
"Bucharest Non-Stop" is a feature film that tells the story of a neighborhood of Bucharest. More specifically, the film is a night of non-stop life of a store located in a neighborhood blocks. Four drive four different stories linked by a key figure, Achim, known as "the boy from non-stop", played by George Ifrim. The film wants to convey the story of ordinary people in extraordinary situ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