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l-bong Ko

출생 : 1913-04-10, Hongcheon, Gangwon, South Korea

사망 : 2001-09-16

약력

Ko Seol-bong was a South Korean actor.

참여 작품

고려장
Biologist
기아에 허덕이는 화전민들의 마을. 원시적 생활을 영위하면서 미신에 얽매여 사는 그들 마을에는 어느덧 사람나이 70이면 산채로 업어다 버리는 폐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폐습이라기 보다는 워낙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계율이었다. 그런데 한 아들이 어머니를 업고 버리러 갔다가 종당에는 자신도 그렇게 업혀 버림받을 것을 생각하고는 그 엄한 계율을 어기고 다시 어머니를 업고 되돌아 온다.
현해탄은 알고 있다
1944년 1월, 일본 명고옥(名古屋, 나고야)에 있는 수송부대에 한국인 학생들이 학병으로 입대한다. 그 중에는 총독에게 대들어 요주의 인물이 된 아로운(김운하)과 리노이에(이상사)가 있다. 고참병 모리(이예춘)는 아로운에게 똥이 묻은 군화 밑창을 핥게 하거나 개처럼 소리내고 행동하라고 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인간 이하로 취급한다. 일본인들은 “일본 군대 50년의 전통”을 강조하며 그들을 학대하지만 아로운과 리노이에는 그런 전통을 비웃는다. 아로운은 우연히 일본 여인 히데꼬(공미도리)를 알게 되어 사랑에 빠진다. 그는 휴가 중에 혹은 근무 중에 틈틈이 히데꼬를 만나는데, 군대에서 당한 일들을 얘기하면서 히데꼬의 위로를 받는다. 히데꼬의 어머니(주증녀)는 그들의 관계를 극구 반대하지만, 둘은 냉수를 떠놓고 결혼식을 올린다. 미군의 대공습 직전에 탈영한 아로운은 폭격이 쏟아지는 거리를 방황한다. 부대와 도시가 초토화된 뒤, 일본군들은 국가비밀이라며 유가족들이 시체를 못보게 금지하고 집단화장을 한다. 사람들은 분노하면서 시체들에 불이 붙는 것을 지켜보는데, 이때 아로운이 시체들 사이에서 걸어 나오고 히데꼬와 다시 만난다.
오발탄
Police
송철호는 박봉에 시달리는 가난한 계리사다. 양쪽에 난 사랑니로 치통을 앓고 있는 그는 충치 하나 뽑을 여유 없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간다. 그에게는 늘 ‘가자’고 외쳐대는 정신이상의 노모와, 영양실조에 걸린 만삭의 아내, 그리고 제대 후 변변한 직장 하나 없이 사고만 연발하는 동생 영호가 있다. 그 외 여동생 명숙과 막내동생 민호, 그리고 신발을 사달라고 졸라대는 어린 딸이 있다. 월급날에도 선뜻 치과에 가지 못하고, 딸아이 사줄 신발을 뒤적거리다가 슬며시 놓아버리고 말 정도로 가난한 살림살이. 명숙은 상이군인으로 제대한 경식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경식은 자신의 아픈 다리 때문에 명숙을 멀리 한다. 결국 양공주로 밤거리에 나서게 되는 명숙. 한편 영호는 다방레지이자 영화배우인 미리에게 영화에 출연할 것을 제의받지만, 자신의 옆구리에 난 관통상 때문인 것을 알고 박차고 나와 버린다. 한편 영호는 우연히 군대시절 야전병원에서 만났던 설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설희의 집에까지 간 영호는 설희의 옆집에 산다는 시를 쓴다는 청년으로부터 적의에 찬 시선을 받는다. 몇일 뒤 설희와 하룻밤을 보내는 영호. 다음날 설희의 집을 찾아간 영호는 설희가 이웃집 청년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알게 된다. 설희의 방에서 실탄이 든 권총을 숨겨가지고 나오는 영호. 영호는 은행을 털 결심을 하고 박하사에게 운전을 부탁한다. 그러나 총소리에 놀란 박하사는 도망가 버리고 영호는 돈이 든 가방을 들고 도주하다가 잡히고 만다. 경찰서에서 집에 돌아온 철호는 출산을 하던 아내가 위독하다는 말을 듣는다. 병원에 달려가나 아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 철호는 휘청휘청 걷다가 치과에 들어가 사랑니를 뺀다. 다른 쪽도 마저 빼줄 것을 요청하는 철호에게 의사는 출혈이 심해 위험하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철호는 다른 치과에 가서 마저 사랑니를 뺀다. 택시에 올라탄 철호, 노모가 계신 집으로 가다가 다시 방향을 바꿔 경찰서로 가자고 한다.
흙
Heo Seung, who states that he was “born from soil, will live in soil, and die in soil”, becomes a lawyer in Seoul. However when villagers in his hometown are imprisoned for protesting against Japanese oppression, he decides to return to his village and rediscovers the true way to help his country.
유관순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의 현장. 대열의 선봉에 서서 만세를 부르던 이가 경찰에 투옥된다. 당시 16세였던 어린 소녀 유관순. 학생들의 독립운동이 심해지자 일제가 내린 휴교령에 귀향한 관순은 인근 지역을 돌며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독립운동에의 참여를 독려한다. 이를 통해 아우내 장터에서의 만세운동은 성공하지만, 관순은 주모자로 일경에 잡힌다. 감옥에서는 모질고 혹독한 고문들이 이어지지만 관순은 어린 여성의 몸으로 항일 투쟁을 계속해 나간다. 3·1 독립만세운동으로 투옥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민족의 봉화 유관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어린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짧은 생애 속의 순국정신이 잘 드러난다.
여성전선
A housemaid becomes pregnant by her employer's husband and she flees to the countryside to raise her daughter on her own.
무영탑
신라 경덕왕 10년 사월 초파일, 유종의 딸 구슬아기는 경덕왕의 불국사 행차에 동행했다 부여 석공 아사달을 보게 된다. 그에게 마음이 끌린 구슬아기는 다음날 석가탑 공사장을 찾게 되고 그 곳에서 과로로 쓰러진 아사달을 발견한다. 아사달을 돌보는 사이 그에 대한 구슬아기의 마음은 점점 깊어 가지만 아사달은 부여에 두고 온 아내 아사녀를 못내 그리워한다. 한편 구슬아기를 흠모해온 금성은 아버지 금지를 통해 청혼하나 간신인 금지를 못마땅하게 여긴 유종은 혼사를 거절하고 대신 충신 경신과의 혼인을 서두른다. 부여에서 아사달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아사녀는 병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사달을 찾아 불국사로 오게 된다.
봉선화
A historical melodrama about a love triangle within a group of bandits.
양산도
The film is a historical melodrama about a high government official who wants to marry a woman who is engaged to marry another man.
꿈
젊은 승려 조신은 태수의 딸 달례의 아름다운 미모에 매혹되어 그와의 백년가약을 축원했다. 그러나 달례는 모례 화랑의 소유가 되고 만다. 어느 날 밤 법당 문을 살그머니 열고 들어선 달례는 조신의 품에 안겨 먼 길을 떠난다. 이것을 안 화랑은 비수를 들고 조신에게 복수 한다. ‘앗’하고 깨어난 순간 그것은 조신의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