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이 사망하고 몇 달 후인 1997년, 바르셀로나의 라 모델로 감옥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절도 혐의로 형을 길게 선고받은 회계사 '마누엘'은 절망하던 중 정부에게 사면 요청을 요구하는 노조에 합류 제안을 받는다. 감옥 내 부당함을 느끼던 '마누엘'도 가입하게 되고 노조 운동은 점차 시민과 변호사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정부와 대립하게 된다. 그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은 스페인 교도소의 시스템을 송두리째 뒤흔들게 되는데...
수학 올림피아드 챔피언 욘은 친구 다비드와 편의점에 들렀다 총격전에 휘말린다. 다비드가 총격으로 사망하자 사건의 배후를 캐던 욘은 32년 전 같은 편의점에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0년 후 왕따 소년 니코는 생일날 편의점에 오면 죽게 된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은 숫자와 죽음이 얽힌 미스터리를 평행우주론에 입각하여 다루는 스릴러이다. 수학적 추론을 따라가는 이 드라마는 시간과 인과의 논리를 던지면서 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한 두 인물의 분투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