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Seung-min

참여 작품

아웃도어 비긴즈
짝사랑에 빠진 병구를 위해 더블 데이트로 캠핑장을 찾은 덕근과 병구 그리고 유미와 채령. 소심한 병구는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애간장만 태우던 중 그의 발 밑으로 떠내려온 낡은 가면을 발견한다. 가면을 쓰자 병구는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이는데···. 한편, 생계형 청부살인업자인 춘배는 캠핑장에서 우여곡절 끝에 첫 살해 임무를 완성하고 의뢰인의 요청대로 시체의 손가락을 자르려 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해 시간만 보내다 손님들이 닥치는 바람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그 와중에 춘배 역시 가면을 손에 넣게 되고 가면을 쓰자 어리버리한 아마추어 청부살인자에서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살인범이 된 춘배. 병구는 어렵게 유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유미도 병구를 받아주기로 하는데... 그 순간 들리는 누군가의 비명소리, 눈앞에서 친구들은 춘배의 잔인한 살인을 정면에서 목격한다. 연쇄 살인마가 되어버린 춘배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병구 일행! 잔혹한 살인의 밤. 최후의 생존자가 된 병구와 유미는 과연 악마가 된 춘배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과연 가면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옥화
용서받길 원하는 남자, 지옥의 나락으로 향한다! 스님 지월은 여신도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다 발각되어 쫓겨나 생계를 위해 탁발을 하던 중 우연히 고깃집에서 혼자 술을 먹고 있는 연화를 발견하게 된다. 그녀에게 이끌려 탐하려 하던 지월은 자신의 신분과 욕망에 대한 혼란이 깊어지며 헤어나올 수 없는 죄책감에 빠지게 되고, 지월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자신의 곁을 영원히 떠나버린 연화의 가족들이 있는 필리핀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그는 연화를 닮은 동생 연서를 만나 또 다시 연정을 품게 되는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한 남자, 부디 용서하소서 ! "목사님이 지월씨 처음 보는 순간 그러던데..." "저 사람... 뭔가 잔뜩 숨기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