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Hyeon-jeong

참여 작품

원죄
40년 전 정결과 순명, 청빈의 삶을 살기로 종신서원을 한 에스더는 첫 부임지인 군산 행 버스 안에서 대낮부터 술에 취한 선천성 소아마비 상문을 마주한다. 아메리카타운에서 미군에게 몸을 팔고 살던 상문의 아내는 간질병까지 앓고 있는 어린 딸을 버리고 흑인과 눈 맞아 가출을 한다. 스스로 저주받은 인생이라 세상을 비관하며 자학하던 상문은 종신수녀 에스더를 보는 순간 묘한 이상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집착하게 된다. 자신을 저주에 빠뜨린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넘어 저주하는 상문에게 그 하나님을 숭배하며 섬기는 수녀 에스더는 또 다른 저주의 대상이 되는데……
Deep Story
Hostess Aki has drinks with men and gets allowance in return. She survives day by day until one day she hears from Saiki that there is someone looking for a fake marriage partner. Aki thinks about it, but in the end decides to do it and marries Jin-il when she is on the verge of being evicted. They become a married couple but Jin-il's girlfriend visits from Korea and they have sex every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