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는 별거 중, 못 괴롭혀서 안달인 직장 상사까지... 하루하루 피곤한 나날이지만 늘 성실히 살려는 평범한 소시민 구재필 씨. 느 날,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온 재필은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아내의 모습을 발견한다. 신고를 위해 경찰서로 찾아가지만 졸지에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설상가상으로 해가 뜨기 전까지 상사가 지시한 은밀한(?) 업무를 끝내야만 하는데... 동생 재숙은 오빠의 체포소식을 듣고, 반드시 오빠의 누명을 벗겨내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를 감추고 있다. 재필은 과연 평온했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Hyun-myung
현명, 성필, 두용, 건우는 10대 마지막 겨울 방학과 성필의 여동생 경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인 '못'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늦은 밤 파티가 무르익어갈 무렵 건우와 경미는 잠깐 마을에 다녀오기로 한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두 사람. 결국 아이들은 그들을 찾아 나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