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2012년 9월 LA오페라를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 데아터 안 데어 빈 등에서 공연된 최고의 프로덕션을 2015년 로열오페라의 무대를 통하여 만날 수 있다. LA오페라의 총감독이자 현존 최고의 스타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정치적 음모에 의해 아들을 잃게 되는 고뇌에 찬 프란체스코 역을 맡았다. 15세기 베네치아 공국, 총독 프란체스코 포스카리의 아들 야코포는 살인 누명을 쓰고 크레타 섬에 유배되었다가 재판을 받기 위해 베네치아로 돌아온 상태이다. 야코포는 자신은 흉악한 음모의 희생자일 뿐이라고 말하며 그의 아내 루크레치아는 총독에게 자비를 구한다. 총독의 정적, 말리피에로가 이끄는 위원회는 총독의 사임을 요구하며 야코포에게는 유배를 명한다. 하지만 유배지로 떠나는 배 안에서 야코포가 비밀리에 처형당했다는 비참한 소식이 들려 오고 총독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말리피에로가 새로운 총독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프란체스코는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