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Receptionist
플로리다 걸프 해안의 작은 마을에 사는 핀 벨은 누나와 가난하게 살지만 화가의 꿈을 키워나간다. 어느 날 그는 탈옥한 죄수 루스티그를 우연히 만나 그의 발목에 찬 족쇄를 풀어주면서, 그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생활이 깨어짐을 느낀다. 러스티그는 곧 잡히고 만다. 인근에서 가장 부자로 소문나 있는 노라 딘스무어 여사로부터 갑작스런 초대를 받게 된 핀은 그녀의 은둔자적인 비밀스런 삶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녀의 조카인 에스텔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사랑으로 매일 그녀를 찾는다. 에스텔라는 그런 핀에게 상류사회 특유의 냉정함과 오만함으로 일관하지만 핀이 그녀를 그린 그림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에스텔라를 사랑한다면 그의 마음만 아플거라는 노라의 충고에도, 어느 새 커버린 그들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억누를 수 없다. 노라의 말대로 에스텔라는 홀연히 파리로 떠나버리고 절망에 빠져 헤매던 핀은 그림그리기를 포기한 채 나날을 보낸다. 갑작스런 익명의 후원자 덕분에 뉴욕에 보내진 그는 화가로서의 꿈을 이루며 뉴욕 미술계의 유망주로 떠오른다. 부와 지위, 명성을 한꺼번에 얻게 된 핀은 에스텔라와의 갑작스런 재회에 행복해 하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한마디 말로 그에게 또한번 깊은 상처를 남긴다. 괴로워하는 핀 앞에 갑자기 나타난 루스티그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그가 누리는 위대한 유산의 의미를 깨우쳐 주는데...
Wife of Korean Deli Owner
헐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흑인 여성 주디(테레사 랜들 분)는 영화 오디션마다 번번히 떨어진다. 그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 음흉해 보이는 감독(타란티노)이 그녀에게 상의를 벗으라고 요구하자 그녀는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직장을 찾아나선다. 거리에서 전단을 뿌리는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다 결국 좌절한 주디는 폰 섹스업계로 진출한다. 타인의 환상을 채워준다는 점에서 배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으로 주디는 6번 아가씨가 되어 전화를 통해 뭇남성을 신음하게 만든다. 뛰어난 연기와 재능으로 얼마되지 않아 다른 동료들을 물리치고 최다의 고객을 확보하게 된 주디. 때로는 에이프릴로 때로는 에스메랄다로 자신의 정체를 바꿔가면서 취향도 다양한 남성들의 대리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 한편 같은 아파트의 옆집에 사는 그녀의 남자친구 지미(스파이크 리 분)는 그녀가 그런 직업에 만족하고 영화배우의 꿈을 포기한 것을 질타하며 그녀에게 계속 따끔한 충고를 하고 전남편은 그녀의 섹시한 변화에 놀라며 다시 그녀와 합치게 되길 바란다. 하루하루 능숙한 서비스를 하던 주디는 점차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가치관의 혼란을 갖게 되고 실의에 빠지게 된다. 배우로서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다시한번 새출발할 것을 결심하는데.
model
A short film created to promote Kim Gordon and Daisy von Furth's second collection for their clothing line, X-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