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gster 1
변두리 한적한 이발관, 그 곳엔 이발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발사가 있다. “사실 저 같은 명이발사는요, 단순히 기술만 가지면 되는 게 아닙니다.” 이발관 구석구석 깨끗이 쓸고 닦고, 드문드문 찾아오는 손님을 정성껏 면도하고 이발해 주는,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사람이다. 그에게는 아리따운 아내가 있다. 동네 사람들은 밖으로만 나도는 아내를 두고 말들이 많지만 이발사는 점심도 못 먹고 바쁘게 다니는 아내가 안쓰럽기만 하다. “내 걱정일랑 하덜 마시고 클라이 … 랑 중요한 비즈니스나 잘하세요.” 그러나 착하디 착한 이발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은 있다. 한달 전, “너의 더럽고 추악한 비밀을 알고 있다” 며 이발사를 찾아 온 남자는 면도를 핑계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이발관에 들러 매번 정확히 두 배씩 돈을 뜯어간다. 남자 때문에 이발사는 사채까지 얻어 쓰기 시작했다. 남자는 이발사의 아내까지 넘본다. “자네 와이프 말야. 오우~ 지쟈스!! 뷰티풀 그 자체야.” 협박자를 미행한 후 협박자의 정체에 대해 더욱 알 수 없게 된 이발사는 급기야 해결사를 고용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해결사는 오히려 이발사의 뒤통수를 노린다. “어째 좀 구린 냄새가 나긴 나.” 소심한 이발사와 같이 사는게 지긋지긋한 이발사의 아내. 변두리 이발사의 아내로 살아가기엔 가지고 싶은 것도, 숨기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 그녀에게 접근하는 협박자와 해결사. “시끄럽고, 약속이나 해. 비밀 지키겠다고.”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다.” 이발사, 낯선 손님, 해결사 그리고 이발사의 아내, 속셈을 알 수 없는 기묘한 만남은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Jun-ho
은수(김민정)를 좋아하는 준호(이재석)는 은수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지만 형태에게 선수를 뺏기자 은수가 좋아하는 가수의 사인을 받으려고 사인회가 열리는 백화점으로 간다. 백화점은 폐장 시간이 가까워 사인회가 끝나고 준호와 같은 생각으로 백화점에 온 형태 일당은 아쉬워하는 은수 대신 사인을 받기 위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가수를 따라가지만 실패한다. 가수의 얼굴을 보려고 주차장으로 내려온 준호, 은수, 형태 일당은 경비원 아저씨에게 붙들려 혼이 난다. 한편 백화점 금고를 털러 온 도둑들은 철저한 사전 계획으로 중앙조정실과 통신실을 장악한다. 경비실에서 혼나고 있던 아이들은 경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망치다가 도둑들을 보게 된다. 전화 회선이 끊겨 신고도 못하고 준호와 형태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이들은 도둑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처치하기로 하는데... 은수(김민정)를 좋아하는 준호(이재석)는 은수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지만 형태에게 선수를 뺏기자 은수가 좋아하는 가수의 사인을 받으려고 사인회가 열리는 백화점으로 간다. 백화점은 폐장 시간이 가까워 사인회가 끝나고 준호와 같은 생각으로 백화점에 온 형태 일당은 아쉬워하는 은수 대신 사인을 받기 위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가수를 따라가지만 실패한다. 가수의 얼굴을 보려고 주차장으로 내려온 준호, 은수, 형태 일당은 경비원 아저씨에게 붙들려 혼이 난다. 한편 백화점 금고를 털러 온 도둑들은 철저한 사전 계획으로 중앙조정실과 통신실을 장악한다. 경비실에서 혼나고 있던 아이들은 경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망치다가 도둑들을 보게 된다. 전화 회선이 끊겨 신고도 못하고 준호와 형태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이들은 도둑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처치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