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기언은 척추질환으로 진통제를 먹으며 침대에서 생활한다. 약의 부작용으로 잠에 빠져 매일 꿈 속에서 살아가는데 꿈에서는 이제껏 살아보지 못한 다른 인생들을 경험한다. 그러는 동안 현실의 기은과 기언은 정신이 깨어날 때마다 약을 삼키거나 먹은 약을 토하고 다시 더 많은 약을 찾아 헤매다가 가장 깊은 꿈속에서 자기 자신을 만난다.
Joo Hyeok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평범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주혁(김대건)과 주연(민도희). 어느 날,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연이 행방불명 되고, 사라진 주연의 흔적을 쫓을수록 주혁은 알 수 없는 진실들을 마주하게 된다.
Hoseung
도우는 치매 노모를 돌보느라 장가도 못 간 마을의 소문난 효자다. 하지만 노모가 실종되자 사람들은 그를 가장 먼저 의심하고, 오직 단골 미용실 원장만 그의 편이다. 얼마 후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그의 주위를 맴돌고,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여자는 갑자기 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린다. 의심하고 지배하는 자, 의심받고 지배당하는 자... 진실을 삼켜버릴 가스라이팅이 시작된다
Song Jin-Woo
Song Jin-Woo (Kim Dae-Gun) has worked as a non-permanent contract employee for the past 4 years at Moojin Girls' High School. He is a good teacher and dreams of a school where no one is left out. New contract teacher, Yoo Sung-Pil (Moon Yoo-Kang), comes to Moojin Girls' High School. When Song Jin-Woo was a high school student, he was bullied by Yoo Sung-Pil and other students.
Min-gu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술과 담배에 빠져 하루하루 망가진 삶을 살고 있는 정주. 고통을 이겨보려 교회에 나가 열심히 기도도 해보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그런 그녀 앞에 막 교도소에서 출소한 소년 민구가 나타난다. 가방 없이 비닐봉투에 짐을 갖고 다니고, 언제 빨았는지 알 수 없는 옷을 입은 전과 2범 소년 민구. 그런 그를 본 정주는 12년 전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한다.
‘민상’(송광일)은 등교 길에 우연히 ‘미현’(박세미)을 만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따라간다. 골목길 모퉁이에서 그녀를 놓치고 집으로 가려 할 때 그녀와 불량한 무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규현’(이바울)을 목격하게 된다. ‘민상’은 불의를 못 참고 참견하게 되고, 무리들과 ‘민상’이 실랑이가 벌어진 사이 ‘규현’은 사라진다. 얼마 뒤 의문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실랑이를 벌였던 무리들이 찾아와 자신들이 초능력자들이라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