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자제 요청이 내려진 일본. 히구라시 감독의 집에 사사하라와 코사와, 두 프로듀서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달 중으로 재연 드라마 한 편을 만들어달라”는 무리한 요구. “이 상황에서 촬영을 어떻게 해요?”라고 불평하는 히구라시에게 사사하라가 대답한다. “스탭, 배우들이 만나지 않고서 완전 리모트로 만듭시다”.
음산한 기운의 창고 안, 좀비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격해진 감독과 배우들은 쉬는 시간을 갖는다. 그 순간, 어디선가 등장한 ‘진짜’ 좀비 떼들이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궁금한 당신,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