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도 두렵지 않은 건달 아조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다. 발기부전은 그가 품은 컴플렉스이자 세상을 향한 분노와 폭력의 원천이다. 아조는 청부업을 하다 적으로 만나게 된 터프한 여인 이떵에게 강렬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이떵 역시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아조에게 끌리며 둘은 일사천리로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 각자를 따라다니는 과거의 망령은 이들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는 엄마가 청소를 맡은 저택의 다락방에서 한 무리의 지저분하고 삐쩍 마른 어린 아이들을 발견한다. 그 아이들을 구해 가족들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이, 그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이들의 어머니 웨웨 곰벨에게서 아이들을 빼앗은 것이 되었고, 이제 웨웨 곰벨의 복수심에 찬 분노가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