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에 동시에 사라졌던 앤젤라와 캐서린. 기억이 전부 사라진 채 상처투성이 몸으로 돌아온 두 아이는 이상증세를 보이며 날이 갈수록 섬뜩하게 변해간다. 마침내 두 아이의 몸을 동시에 차지한 악마가 존재를 드러내고, 한 명을 살리면 한 명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부인 켈리의 부탁으로 와인을 사러 간 크레이그는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다. 영문도 모른 채 지하실에 감금당한 그의 앞에 다가오는 한 남자. 크레이그는 등장할 때마다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그의 장단에 맞춰주면서 살기 위해 발악한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켈리의 속은 타들어 가는데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친구의 느낌이 심상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