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한 여자와 두 남자가 무인도에 살고 있다. 그들은 신흥 종교로 보이는 ‘스마일리 라이프 컬트(Smiley Life cult)’ 소속으로, 이메일로 전송된 규율을 따르며 살고 있다. 또한 죽지 않을 만큼만 오는 적은 보급품과 자급자족한 먹을거리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것을 모두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세상을 정화하고, ‘안전한 천국’’으로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외지의 침략자들이 들이닥친 후, 조금씩 타인을 지배하려는 욕망에 대한 망상과 갈망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들의 관계에 결정적인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Music
고교 친구와 설립한 극단 '오로카'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고 있는 나가타(야마자키 켄토). 그러나 작품은 매번 혹평을 받았고, 극단은 해체 상태에 있다. 어느 날 나가타는 길에서 우연히, 배우의 꿈을 안고 도쿄로 온 대학생 사키(마츠오카 마유)를 만난다. 연극이 삶의 전부라 인생이 서툴기만 한 나가타에게,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니?'라며 따뜻하게 웃어주는 사키. 둘은 어느 새 사랑에 빠지고...
Three factory workers in the countryside lead ordinary lives, marked by the melancholy of everyday life and by small, meaningful gestures. A slice-of-life film about the beauty and sadness in the most inconspicuous moments.
Original Music Composer
대담하고 급진적인 핑크 영화를 만드는 와카마츠 프로덕션은 1960년대와 70년대 전성기를 맞았다. 영화사 사무실을 찾아온 꿈 많은 소녀 메구미는 와카마츠 코지 밑에서 일하기 시작하는데…. 실제로 와카마츠 코지의 조감독 경력이 있는 시라이시 카즈야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30 years of the band, 30 years of Japanese rock. The story of passion toward the band and music.
Original Music Composer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로 인해 고통받는 한 남자의 이야기. 어렸을때 사고를 당해 눈에 흉터가 남아있는 리치오는 그 후유증으로 고통받는다. 나이트 클럽의 DJ와 레코드샵 점원으로 일하는 그는 겉으로는 평범하지만 내면에는 끝없는 고통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그의 트라우마 는 연인 아케미의 동생 코노미를 사랑하게 됨으로써 죄의식이 더해져 고통이 더 커져만 간다. 그와 코노미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케미의 영혼앞에서 과연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결국 오쿠하라 히로시는 전작 와 에서 그랬던 것 처럼 정신적, 심적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통과 소외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다. 그것은 코노미에 대한 묘사에서 두드러진다. 언니의 죽음에 대한 그녀의 죄의식은 리치오의 그것보다도 감추어져 있다. 둘이 함께 타고 바닷가를 달리는 리치오의 ‘파란 차’만이 그것을 암시할 뿐이다. 이는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내면적으로는 고통받고 있으면서 그것을 바깥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점차 폐쇄적으로 변해가는 현대 일본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부산국제영화제 - 김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