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야마 토우마=가면라이더 세이버를 위시한 검사들이, 그 목숨을 걸고 세계를 구한 뒤로 8년의 세월이 흘렀다. 토우마는 절친 마미야나 담당 편집자 스도 메이의 도움도 받아가며, 과거 검사들의 싸움에 휘말려 부모를 잃은 소년 리쿠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는 리쿠의 아버지를 대신하고자 마음먹고 있었지만, 리쿠의 마음의 상처는 낫지 않고, 11살이 된 지금도 미소를 보이는 일은 없었다. 한편, 번역가가 된 후카미야 켄토는 타치바나 유이나라는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충실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승진을 앞두고 있던 아키오의 아버지는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는 아버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자 어릴 적 함께 했던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를 선물로 드린 아키오. 자신의 정체를 속이고 게임 속에서 아버지를 빛의 전사로 만들기 위한 '빛의 아버지'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과연 아키오와 아버지는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까?
식품 제조 업체에서 근무하는 커리어 우먼의 카와하라 유카리(나가사와 마사미)는 어느 날 연구원 의사의 코이데 킷페이(다카하시 잇세이)와 연인사이로 동거 5년째를 맞이했다. 어느 날 킷페이가 지주막하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곳에서 발견한 소지하고 있던 운전 면허증이나 의사 면허는 위조 된 것으로, 이름도 거짓이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킷페이의 배경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충격과 "그가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는 유카리는 결국 사립 탐정의 우나하라 타쿠미(요시다 코타로)에 조사를 의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