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
쌍둥이 탄트라와 탄트리에게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병상에 누운 탄트라는 점점 쇠약해져 가고, 탄트리는 동생의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상실과 희망이 뒤섞인 상상력의 놀이를 이어가는 탄트리. 주술 같은 이미지로 상실을 치유하는 놀라운 마법 같은 영화.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탄트리는 병실에서 자신의 쌍둥이 형제인 탄트라와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탄트라의 뇌 기능이 쇠약해 지면서 조금씩 감각을 잃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탄트라를 지켜보며 탄트리는 마음속에 무엇인가 자극을 받는다. 매일 밤 탄트리는 꿈에서 깨어나 탄트라를 본다. 현실과 꿈의 사이에서 탄트리는 마법과도 같은 경험을 하며 감정의 교류를 느끼고 그것을 몸으로 표현한다. 마치 희망과 상실을 나타내는 것처럼. (2018년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