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게임 걸스'는 테리와 그녀의 애인 티아나가 ‘미국 내 노숙자 천국’으로 알려진 로스앤젤레스의 ‘스키드 로우’에서 관계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따라간다. 티아나가 스키드 로우의 지하경제에 점차 익숙해지지만, 테리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하다. 이러한 견해차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이들은 이 지역 다른 여성들과 함께 매주 진행되는 표현예술치료 워크숍에 참여해,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구상해보기로 한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상황이 이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와중에, 과연 두 사람은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