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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최연소 거물 투자가 에릭 패커. 그의 하루는 뉴욕 도심의 초호화 리무진에서 시작 된다. 때는 뉴욕 세계 공황이 극에 달하는 시점, 에릭 패커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며 위안화에 배팅한다. 성공 강박증에 시달리는 그는 절대 사무실로 들어가지 않고, 리무진에서만 관계자들을 만난다. 하루 동안 리무진을 찾아오는 회계전문가, 투자전문가, 경제전문가, 큐레이터, 보디가드, 그리고 그의 부인까지 에릭 패커가 가진 고민의 어떤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결국 위안화 폭락으로 인해 그는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혼까지 당한다. 이미 세계 공황 속에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뉴욕. 시민들은 쥐를 잡아서 화폐와 비교하는 시위를 하고, 에릭 패커를 문제의 근원이라 지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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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술에 찌든 채 출근하는 뉴욕 경찰 ‘잭 모슬리(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은 동료들에겐 이미 낯선 모습이 아니다. 한때는 잘나가던 경찰이기도 했지만 그건 잊혀진 과거일 뿐 경찰서 내에서 그의 존재감은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아침, 법정에 증인으로 채택된 죄수 ‘에디 벙커(모스 데프)’의 법원까지의 호송 책임 임무가 주어진다. ‘에디’와 함께 경찰서를 출발한 ‘잭’은 뒷좌석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떠들어대는 ‘에디’가 성가시기만 하다. 하지만 16블록까지만 가면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묵묵히 운전만 하는 ‘잭’. 그러나 그런 그의 기대도 잠시. ‘잭’과 ‘에디’ 앞에 나타난 과한들의 갑작스런 습격으로 러시아워의 뉴욕 시내는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에디’와 함께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잭’은 자신이 이미 증인의 살해범으로 지명수배된 사실과 별볼일 없는 사건의 증인으로 생각했던 죄수 ‘에디’가 경찰 내부 조직의 비리를 폭로할 결정적인 증인이었던 것을 알게 되면서 그의 간단할 것만 같았던 임무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