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제일런(로미오 밀러)와 디기(다이즌 탤튼)은 범죄가 들끓는 어두운 도시에서 함께 자란 죽마고우다. 디기는 어머니와 동생, 셋이서 살고 있다. 마약중독자 어머니는 생활 능력이 없고 할 수 없이 그가 마약을 팔아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갱들에게 빚이 지게 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제일런의 아버지 애런 데이비스(데이비드 베너)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고, 할머니와 어머니 셋이서 지내고 있다. 할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아들의 감옥 생활을 뒷바라지하고 손자가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에 반해서 그녀의 어머니 샬라(로빈 기븐스)는 남편 애런을 철저하게 배척한다. 그가 갱단 두목으로 아들 제일런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까 걱정도 되고 가족을 돌보지 않았던 지난날을 잊을 수 없어서다. 제일런은 교회에서 봉사 활동 하고 있는 할머니 카밀라를 찾아갔다가 키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패리스(커루치 트랜)을 만나게 된다. 그녀도 어머니가 12살 때 죽고,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아버지와 단 둘이 지내고 있었다. 그녀는 아버지 몬티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하지만, 그는 시간이 없다면서 사랑하지만 이해해달라고만 말한다. 그녀는 제일런의 할머니 카밀라에게 음악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하고, 둘은 동병상린의 마음으로 기타의 음률에 맞춰 가스펠을 부르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카밀라는 매일 교도소로 아들을 찾아가서 하느님을 믿도록 설득하지만 마이동풍이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때 패리스의 아버지가 교도소에 찾아와서 선교를 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든 아들과의 교감을 원하는 애런과 마주치게 된다. 애런은 처음 몬티를 겉과 속이 다른 인간으로 경멸하다가 진심을 알게 되어 그에게 모든 일들을 고백하고 상담을 하기에 이른다. 한편 몬티는 애런이 누명을 쓴 것으로 확신하여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그의 석방에 힘을 쓰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