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E-den

You E-den

출생 : 1992-10-22,

프로필 사진

You E-den
You E-den

참여 작품

Nice to See Your Face
단 하나의 앵글과 숏으로 13분의 러닝타임을 견딜 수 있을까. 남궁선 감독의 <얼굴 보니 좋네>는 이 쉽지 않은 과제를 완급 조절 잘 된 시나리오와 배우의 몰입감 강한 연기로 가뿐하게 완수한다. 길 위에 차가 멈춰 서 있다. 엔진 과열. 내일 출국하는 이든은 차 안에서 헤어진 남자친구 해원에게 전화를 건다. 자신의 잘못으로 헤어졌다며 미안함을 전하는 이든. 그러나 안타깝게도, 절절한 이별 신을 찍기엔 현실이 너무 열악하다. 오지랖 넓은 행인은 과도한 친절을 베풀고, 이든은 울먹이며 보험사에 전화를 걸며, 코로나에 걸린 전남친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다. <얼굴 보니 좋네>는 한정된 세팅에서 벌어지는 상황극이면서, 캐릭터의 감정과 그를 둘러싼 상황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블랙 코미디다. 유이든의 뉘앙스 좋은 연기가 영화를 몰입감 있게 이끈다.​
십개월의 미래
Kim-kim
스물아홉의 컴퓨터 게임 개발자 미래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 출산 때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미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얼마나 출산에 비협조적인지 깨닫게 되는데, 그 상황은 때때로 VR 헤드기어를 낀 듯 너무도 생생하게 전해진다. 남자친구 윤호와 등 떠밀리듯 결혼을 추진하고, 사장에게 배신감이 든다는 소리를 듣고 회사에서 잘리며, 새로 취업도 되지 않아 “속았어, 온 세상이 나를 속이고 있어”라고 중얼거리는 미래의 모습은 너무나도 실감난다.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Young Eun-mi
하나(20)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철웅은 이십대 때 장래가 촉망되던 예술가였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소식이 없다. 하나는 이십대 시절의 철웅의 퍼포먼스 비디오를 보고 난 후 이십년이 지난 지금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철웅(45)은 이십대에 독일로 건너갔다가 세계를 떠돈 후 호주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 지금 그는 오랜 슬럼프를 겪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뜻밖의 사건 세 가지가 일어난다.
영시
Yu-jin
우연히 함께 여행을 하게 된 권철 상수 유진은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곧 각자의 길을 떠나게 된다.
여자들
E Den
시형씨, 여기 잠깐 있어도 돼요? 고양이를 찾아온 여빈. 시형씨, 근데 왜 완성 안 했어요? 길에서 스친 서진. 시형씨, 뭘 그렇게 자꾸 기다려요? 서점에서 만난 수진. 시형씨, 좋아하는 여자 있어요? 미팅에서 본 이든. 시형씨, 정말 좋아하는 거죠? 오키나와에서 마주한 소니. 어떤 계절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특별한 여자들. 작가 '시형'의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찾고 기다리다 만난 아주 근사한 우연. 젊은 날의 썸데이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