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가쓰라 가쓰오는 본부인 리쓰코와 사별하고 후처로 요리코와 결혼한다. 요리코는 이복형제인 이치로를 비롯하여 5형제를 키워왔다. 1956년 여름 가쓰오는 신극배우인 야지마 게이코와 일을 저지른다. 이 일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는 아는 사람의 소개장을 들고 찾아온다. 가쓰오의 솔직함에 매력을 느낀 게이코는 가쓰오 옆에서 원고를 정리하는 등 가쓰오를 돕게 된다.
혼잡한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23살에 어촌으로 들어와 참치잡이를 시작한 후사지로. 그는 나이가 든 뒤에도 딸 도키코와 함께 살며 거친 바다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커피숍을 운영하던 도키코의 남자친구 슌이치가 어부가 되고 싶다고 하자 후사지로는 복잡한 고민에 빠진다. 무뚝뚝하고 거친 어부를 연기한 오가타 겐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 ⓒ 1983 松竹株式会社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