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치른 클리프(스티브 잔)와 시드니(밀라 요보비치) 커플은 로맨틱한 하와이에서 스릴 넘치는 모험을 할 특별한 신혼여행을 계획한다. 환상적인 하와이 해변에서 아무에게도 간섭 받지 않고 다이나믹한 신혼여행을 꿈꾼 클리프와 시드니는 도착하자마자 자신들이 원하던 파라다이스를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곧이어 해변가에서 다른 신혼부부의 시체가 발견되고 불안해진 이들은 여행을 계속 이어갈지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오래도록 계획했던 신혼여행을 포기할 수 없었던 클리프와 시드니는 여행을 계속하기로 결심하지만, 낯선 여행객들과 마주칠 때마다 의심과 경계의 끈은 점점 더 팽팽해진다. 그러던 중 어딘지 모르게 수상해 보이지만 섬의 지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낯선 커플과 동행하게 되고 이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여행을 이어가게 된다. 누구 하나 믿을 수 없고 점점 미심쩍은 사람들로 불안한 기운만 맴도는 가운데, 최고의 파라다이스라 생각했던 환상의 섬은 생존을 위협하는 두려운 섬으로 변해 가는데...
“2003년 최고의 슈퍼 히어로가 온다!” 어린 시절,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 된 후 실명한 매트 머독. 그러나 불의의 그 사고 대신 그는, 시력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감각들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유일한 친구이자 복싱 선수였던 아버지가 뉴욕의 범죄 왕 킹핀에 의해 살인을 당하자, 매트 머독은 복수를 결심한다. 십 여년의 세월이 흘러 뉴욕의 범죄 변호사로 성장하게 된 매트 머독. 그는 낮에는 범죄 변호사로, 밤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의 “데어데블”이라는 비밀스런 정체를 갖고 범죄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나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 엘렉트라까지도 킹핀의 음모에 휘말려 ‘데어데블’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되고… 과연 두려움 없는 슈퍼 히어로 데어데블은 킹핀의 음모에 맞서 아버지의 복수와 자신에 덧씌워진 모든 음모들을 응징할 수 있을 것인가…
자동차 운전과 개조에 일가견이 있는 레니는 간간히 LA의 갱단을 도우면서 돈을 벌고 있다. 어느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라이벌 조직의 우두머리인 지미(제프 브리지스)를 납치하는 현장에 있게 된다. 하지만 일행이 모두 지미의 보디가드에게 살해당하고 혼자 지미를 지키며 납치를 사주한 보스인 모리슨의 지시를 받게 된다. 시내 중심가에서 레니의 밴에 감금된 지미와 이들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두 조직간의 처절하고 냉혹한 살인 게임이 벌어진다. 하지만 두 갱단의 팽팽한 힘 겨루기는 상상도 못한 배신과 킬러의 등장으로 잔인한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비정한 도시의 태양 아래서 벌어지는 치밀한 계략과 음모 그리고 잔인한 배신과 살인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홍콩 특수 경찰의 베테랑 형사 리(성룡 분)는 휴가차 홍콩에 들른 LA 경찰 카터(크리스 터커 분)와 반가운 재회를 한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홍콩 내 미국 대사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휴가는 고스란히 반납되고 만다. 사건배후엔 수퍼빌이라는 미화 100불 짜리 위조지폐를 밀매하는 대규모 범죄조직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된 '리' 형사. 더욱이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그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리키 탄(존 론 분)인 것을 알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감한다. 그러나 탄의 오른팔인 후 리(장지이 분)의 거센 방해공작으로 사건은 좀처럼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리키 탄 일당이 LA 범죄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리'와 '카터'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홍콩과 LA, 뉴욕을 거치면서 탄 일당의 범죄행각을 파헤치기 위해 종횡무진하던 두 파트너. 최후의 결전을 위해 카지노와 환락의 도시 라스베거스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