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는 열한 살 엠마의 평범했던 일상은 부모의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으로 흔들린다. 그 이유는 바로 아버지 토마스가 트랜스젠더라는 것. 갑작스러운 소식에 엠마는 혼란에 빠지지만, 결국 토마스가 아닌 아그넷과의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엠마와 아그넷은 모두 이 낯선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재판 중인 사건으로 경질된 채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 다음 날 진행될 최종 재판에 대한 긴장감으로 좀처럼 일에 집중하지 못하던 그는 심상치 않은 신고전화를 받게 된다. 직감적으로 전화를 건 여성이 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스게르는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모든 절차를 무시한 채 사건에 뛰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