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hyuk works for a dating agency and changes partners several times a day. He's tired and skeptical of clients who want violent sex, but when he enters a strange house today, the man is strangely sweet.
그가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순간을 기억하고 되새긴 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생에 마지막 순간에 서 있던 그의 모습을 세상에 공개하기로 합니다. 그의 긴 인중, 해맑은 미소, 단호한 목소리, 따뜻한 손, 위엄, 유머, 순수, 정직, 고백, 허무, 뒷모습...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김수환의 새로운 이야기가 찾아옵니다!
영하 10도의 살을 에는 추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09년 2월, 몇 초간의 짧은 만남을 위해 약 40만 명의 사람들이 명동에 모인 단 하나의 이유. 믿음이 척박한 땅에서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고, 누구도 나서지 않을 때 용기를 냈으며, 우리 곁을 떠나는 순간까지 기적 같은 사랑을 실천한 故 김수환 추기경. 한국사의 격동기 시절 종교를 넘어 사회의 가장 큰 어른, 약자들의 울타리, 마지막 대변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간 '시대의 거인' 김수환… 그의 뜨거운 사랑이 스크린에서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