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Direction
맨하탄의 잘 나가는 변호사 루이스(멕 라이언)는 출장에서 돌아오는 남편 이안(티모시 휴튼)과 로맨틱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 그들만의 별장으로 떠난다. 이안이 돌아오기 전에 미리 도착하여 그를 기다리려고 했으나 이안 또한 하루 먼저 도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꽃 장식을 하며 들떠있다. 하지만 아내 루이스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새 여자친구인 사라(크리스틴 벨)를 위해서 이며 자신에겐 다음날 이별 편지를 남기고 떠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3년 결혼생활이 파경을 맞이하려는 순간, 루이스는 이안이 떠나지 못하도록 기절시키고 온 몸을 포장용 테이프로 묶어 감금하기에 이른다. 때마침 찾아온 사라를 잘 설득하여 돌려보낸 루이스는 유능한 변호사답게 이안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대화를 시도하지만 떠나려는 이안의 마음이 변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변기 위에 묶어 두고 루이스 혼자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하여 외출한다. 꼼짝도 못하는 남편은 우연히 집 앞을 지나가던 잔디 깎는 청년(저스틴 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낯선 청년은 변기 위에 묶여 있는 남자 꼴을 보고 도와주기는커녕 도둑으로 돌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