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of Photography
강원도 화천의 양 목장에서 살고 있는 진우는 딸 설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목장 주인 중만과 딸 문경은 이들을 가족처럼 대한다. 곧 진우의 친구라는 남성, 현민이 이곳에 도착하고 이내 두 남성이 오랜 연인 사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들은 평화롭고 고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에서 설과 행복하게 살기를 꿈꾼다. 하지만 어느 날 진우의 쌍둥이 여동생 은영이 찾아오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Director of Photography
중년의 부부 은주와 흥주가 30년 만에 춘천의 청평사를 방문한다. 그곳을 빠져나오는 차 안에서 은주는 핸드폰을 두고 온 것을 깨닫는다. 부부는 그렇게 청평사로 되돌아간다. 그곳에서 둘은 우연히 30년 전, 처음 하룻밤을 보냈던 곳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둘의 잠 못 드는 겨울밤이 시작된다. 그들 각자 무의식의 여행이 시작되고 청평사 일대를 떠돌며 옛사랑, 친구, 젊은 커플과 조우하며 자신의 삶과 함께 살아온 시간을 성찰한다. 다시 방에서 재회한 둘은 감춰왔던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청평사의 겨울밤에 둘은 갈림길을 맞는다.
Director of Photography
2000년 4월 4일 최용진씨의 둘째 딸 준원이가 실종되었다. 그동안 최용진 씨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홀로 딸을 쫓아왔다. 습관처럼 여섯권의 수사 노트를 뒤적이던 최용진씨는 새로운 제보자를 만나게 되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경찰을 찾아간다. 경찰은 준원이 실종 17년 만에 사건의 재수사를 결정한다.
Camera Operator
인천상륙작전 D-1,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악천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하는데…
Director of Photography
이태리에서 돌아온 성환이 교환과 재회한다. 성환은 한국에서 건설기계조종사 면허를 취득하려고 한다. 교환은 성환에게 우선 자동차 운전연습부터 시킨다.
Camera Operator
제가 이래봬도 스펙이 좋거든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자격증이 한 14개?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하는건 뭐든지 잘했어요~ 근데 결국 컴퓨터에 일자리를 뺏겼죠. 그래도 다행이 취직도 하고, 사랑하는 남편까지 만났어요. 그래서 둘이 함께 살 집을 사기로 결심했죠. 잠도 줄여가며 투잡 쓰리잡 열심히 일했어요. 근데 아무리 꾸준히 일해도 빚은 더 쌓이더라고요. 그러다 빚을 한방에 청산할 기회가 찾아왔는데! 왜 행복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자꾸 생기는 걸까요? 이제 제 손재주를 다르게 써보려고요.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예요! 5포세대에 고함!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 질 수 없는 세상, 그녀의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
Camera Operator
친한 후배인 수현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에 장례식에 참석한 정우. 장례식장에서 수현을 위로하며 술을 마시는데, 갑자기 수현이 자신의 과거를 털어 놓기 시작한다. 수현의 고백은 아들의 죽음에 관한 기묘하고도 잔인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2016년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Director of Photography
현명, 성필, 두용, 건우는 10대 마지막 겨울 방학과 성필의 여동생 경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인 '못'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늦은 밤 파티가 무르익어갈 무렵 건우와 경미는 잠깐 마을에 다녀오기로 한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두 사람. 결국 아이들은 그들을 찾아 나서고...
Director of Photography
A lonely boy meets some fun kids in a Mega Mart. They take him under their wing but warn him against the mysterious man who they are sure must be a killer...
Director of Photography
“우리의 밴드 이름은 황금마차~! 이번엔 무조건 뜬다!!!”뽕똘은 그룹사운드를 만들어 성공하리라는 꿈을 꾸고 있다. 낡은 주황색 수레를 주워 거창한 의미부여를 하고는 밴드의 이름을 ‘황금마차’라 짓는다. 수레에 악기도 싣고, 배추도 실어 다니면서 음악을 하자고 제안하는 뽕똘과 흔쾌히 동의하는 동네 후배들. 그들의 만남은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 제작비 하나 없는 매니저 뽕똘은 철욱이에게 밴드의 리더 자리를 줄 테니 엄마에게 돈을 얻어 오라 제안을 한다. 슬그머니 리더 자리가 탐이 난 철욱은 엄마에게 돈을 달라 졸라대고...... 뽕똘의 4형제중 둘째 형이 오랜만에 찾아와 형제는 옛 추억을 떠올린다. 그 둘이 집에서 쫓겨난 사연을 서로에게 떠넘긴다. 돈이 궁한 두 형제는 큰 형님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돈을 얻어 보고자 이야기를 나누지만 어린 시절 큰형님에게 매 맞던 추억을 떠올리며 선뜻 돌아가기를 망설이게 된다. 큰 형님의 주먹을 두려워하는 동호, 그의 나이는 어느덧 60이다. 큰 형님 집으로 찾아가느냐 마느냐... 둘의 고민이 깊다.
Director of Photography
1948년 11월, 제주섬 사람들은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는 흉흉한 소문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 피난길에 오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어디서부터 일어나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산 속으로 피신한 마을 사람들은 곧 돌아갈 생각으로 따뜻한 감자를 나눠먹으며 장가갈 걱정, 집에 두고 온 돼지걱정 등 소소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