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칼
유명한 소설가 조성치의 사무실의 의문의 도둑들이 침입한다. 도둑들은 조성치에게 사무실 금고를 열라고 요구하지만 조성치 역시 금고의 비밀번호를 맞추느라 애를 먹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딘가 어설픈 도둑들은 조성치에게 휘둘리게 되는데...
수정은 기억사실증으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일상을 기억하지 못한다. 유일한 기억의 출구는 자신의 일기장의 기록. 그런 수정을 보살피는 남자친구는 태연하지만 애타게 수정을 기다린다. 수정은 어느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마주하게 되고 이는 점차 어떤 사건과 연결되어진다.
석우가 정신적 방황을 계속하다 성적 욕구마저 상실하자 아내 인영은 병구를 만나기 시작한다. 인영은 병구와의 관계를 위해 가출까지 불사하지만 병구와의 관계는 불장난처럼 끝나고 만다.
딸 하미가 계속 엄마를 찾자 석우는 인영을 원망하고 아버지를 찾아가 털어 놓지만 아버지는 며느리의 가출을 이해한다고 말한다. 위로를 받고 싶었던 석우는 아버지의 말에 자극을 받아 인영을 이해하고 다시 받아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