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강자아’는 신들의 규범을 어겨, 큰 부상을 입은 채 필멸의 인간 세계로 쫓겨난다. 위수강의 한 시골 마을에 떨어진 그가 ‘청란’의 도움을 받으며 가까스로 몸을 회복하는 한편, 강을 지배하는 수중 요괴가 저주를 깨고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강자아’는 수중 요괴와 맞서 마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이유로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자 끔찍한 가뭄이 계속되고 모두가 목마름에 고통받는다. 원숭이들이 모여 살고 있는 화과산마저도 마실 물이 다 떨어지게 되고, 이에 원숭이들의 왕 ‘손오공’은 직접 용왕을 찾아가 따지기 위해 용궁으로 떠난다. 한편, 수백 년간 봉인되어 있던 동해 용왕의 아들 ‘오란’이 풀려나게 되고 그는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한 사악한 계획을 세운다. 한편, 동해에 도착한 ‘손오공’은 용궁에서 도망친 ‘구아’공주를 마주하게 되고 그녀를 쫓는 ‘오란’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