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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41년 6월 30일, 시즈오카 현 시미즈시에서 된장 제조 회사 전무의 자택이 방화 되어 일가 네 명이 살해되었다. 경찰은 종업원으로 근무중이던 전 프로 복서 하카마다 이와오를 용의자로서 체포하고 용의자 하카마다는 범행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하지만 구류 기한 3일 전에 결국 자백한다. 주임 판사로서 이 "하카마다 사건"의 재판을 담당하게 된 구마모토 노리미치는 검찰과 경찰의 조서를 확인하며 석연치 않은 무언가를 느끼고 경찰의 수사에 의문을 안지만 주변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사형을 선고한다. 그 일로 괴로워 하던 구마모토 노리미치는 결국 판사를 그만두고 하카마다의 항소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제 1심 판결이 내려진 날부터 41년이 지나 두 사람 모두 74세..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 사건은 무죄인가, 유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