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umer
공항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 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Stand In
세계 대전 중, 보급품을 나르던 어니스트에게 최전방으로 파견 명령이 떨어진다. 어니스트는 최전방에 몹시 가고 싶었다. 하지만 가자 마자 대규모 폭격으로 부대는 전멸하고 어니스트도 다리에 총을 맞아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은 어니스트를 정성껏 치료해주는 간호사 아그네스. 정신을 차린 어니스트는 아그네스의 손길을 느낀다.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부상당한 한 병사와 연상의 간호사 사이에는 조금씩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 어느날, 아그네스가 전방의 병원으로 파견되고 어니스트는 미국으로 호송된다. 헤어지기 전 날 두 사람은 총성이 들리는 가운데 호텔방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의 열정을 불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