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Tae-eun

참여 작품

쏜다
Executive Producer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박만수 인생에 어느 날 갑자기 아내는 “함께 사는 게 재미없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회사는 “유도리 없다”고 정리해고를 통보한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박만수는 평생 최선을 다해 모범적으로 살아온 인생이 억울하기만 하다. 그 때 마침 담벼락의 “소변금지”란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른 박만수는 생전 처음으로 “금지” 행위인 노상방뇨를 저지르지만, 하필 그 곳은 파출소 담벼락! 박만수는 그만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한편, 양철곤은 제멋대로 하루 하루 살아가지만 실은 병든 어머니 병원비를 위해 죄짓고 제 발로 교도소 가는 불량백수다. 이번에도 철곤은 무전취식에 고성방가로 상가를 통째로 뒤 업고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가지만 웬 노상방뇨범 때문에 경찰들이 좀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오늘 반드시 먹여주고 재워주는 최고의 안식처, 교도소에 들어가야 하는 양철곤은 소심한 노상방뇨범과 경쟁이라도 하듯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언니가 간다
Executive Producer
서른 살, 화려한 의상 디자이너를 꿈꿨지만 장 의상실에서 디자인 보다는 주로 잡일을 하고 있는 나정주(고소영). 서른 살이 되도록 변변한 남자친구 하나 없고, 게다가 사랑 따윈 믿지 않는 소극적인 연애관까지 소유하고 있다. 사실 그녀는12년 전 마지막 남자라고 믿었던 첫 남자 조하늬로 부터 크나큰 상처를 받은 것이 원인으로, 그 후 그녀는 사랑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까지 심하게 꼬였다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 때의 일을 잊고 잘살아 보려 무던히 노력하지만 조하늬는 현재 잘 나가는 최고의 톱스타가 되어 TV와 각종 광고 에 출몰하며 매일 같이 정주의 심기를 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