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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여름, 다섯 명의 남성과 여섯 명의 여성은 소형보트 ‘아칼리’에 몸을 싣고, 장장 101일에 걸쳐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해양과학모험을 떠난다. 멕시코 인류학자 산티아고 헤노베스가 처음 착수한 이 실험은 폭력의 근원과 성적 매력의 역학관계를 탐구하기 위한 것이다. 보트에 오른 열한 명의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발되었는데, 특히 피실험자의 종교와 성별, 국적을 다양하게 유지하여 선상에서의 갈등을 극대화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