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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가 지난 펜싱선수 ‘은수’는 다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모교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자신과 닮은 유망주 ‘아진’을 만난다. 코치이자 은수의 옛 연인이었던 ‘재희’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둘. 은수는 쉽게 이길 거라 생각한 아진과의 대결에서 패배직전까지 내몰린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진을 밀쳐 넘어뜨리는 은수. 이후 아진은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지 못한다. 하지만 실업팀에 스카우트되어 재희와 함께 학교를 떠난다. 은수는 홀로 학교 체육관에 남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