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프랑스인 아빠와 일본인 엄마를 둔 9살 소녀 유키는 여름 방학을 얼마 앞둔 어느 날, 단 둘이 일본으로 떠나게 될 거라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말할 수 없는 고민에 빠진다. 프랑스에 홀로 남겨질 아빠와, 늘 곁에 있는 단짝 친구 니나, 익숙했던 모든 것과 이별하고 낯선 나라로 떠나야 하는 유키는 니나와 함께 엄마 아빠의 이별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짜보지만 이미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엄마 아빠의 관계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결국 가출을 하자는 니나의 제안에 유키는 한 장의 쪽지만 남겨놓은 채 기차를 타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울창한 숲을 따라 걷던 유키는 눈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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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의 프로듀서가 전세계 최고의 감독 20명과 찍은 18편의 옴니버스 영화로, 파리를 배경으로 한 18가지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5분의 제한 시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의 한가지 공통점은 바로 '사랑의 도시, 파리'라는 주제이다. 각각의 감독들은 이 주제를 받아들이고 자신들만의 개성을 듬뿍 담은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마치 를 연상시키는 내레이션으로 연결된 18편의 짧은 영화들은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갖가지 훈훈한 사랑의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파리 시내 20개 구 중 한 곳을 골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5분 동안 사랑이야기를 찍기. 에 참여한 20명의 감독에게 주어진 공통조건이었다. 몽마르트 언덕, 에펠탑, 차이나타운, 마레, 센 강변 등 파리 곳곳을 배경으로, 현대 파리의 일상과 주인공들의 천차만별 사랑, 그리고 세계 곳곳의 감독들이 파리에 보내는 사랑이 함께 어우러진다. 감독들 각자의 개성과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이 몽타주된 감미로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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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rench couple has been living in Lisbon for years, and they return to Paris for a friend's wedding. They announce to another friend they are having dinner with that they are going to sp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