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후안은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시각 장애인 아버지 마르코와 함께 할머니 댁으로 향하지만 할머니는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세상을 떠난다. 후안은 그렇게 아버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에서 며칠을 머무르게 되고, 사촌을 비롯한 동네 아이들과 어울린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두 사람은 예기치 않은 갈등을 겪는다. 포클랜드 전쟁에서 시력을 잃은 아버지에게는 전쟁의 상처마저 있다. 결국 외갓집에서 보낸 여름날의 며칠은 열세 살 소년 후안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아버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치유의 여행’이 된다.
Luky
Lorenzo is a teenager who lives in Patagonia. One day his family receives in his house to Caíto, the son of some friends who are going through a serious family situation and can not take care of him. He is a complicated kid and has difficulty adapting to the new home. Despite the differences, a unique friendship arises between them. Each has much to learn from the other. Caito, still with his things, has that share of rebellion that Lorenzo needs to break the strict molds in his head and to let his most repressed instincts and passions flow. Home life becomes chaotic but vital and engaging. Caíto is much more than a troublesome boy: he is someone who forces Lorenzo's parents to reopen a dark chapter of their past that they would rather not remember.
Maxi
남미 복싱대회 챔피언으로 ‘타이거’라 불리는 복서 ‘라몬’은 복싱을 그만두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어느 날 체육관에 나타난 당돌하고 매혹적인 여자 ‘데보라’는 은퇴를 생각했던 라몬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데보라의 선을 넘는 도발에 라몬은 복서로서 다시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이 폭발하고 둘은 겉잡을 수 없는 관계로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