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산기슭 외딴 마을에서 마약 카르텔에 피해를 입은 이웃의 빈집은 점점 늘어나고, 안나와 친구들은 짧은 머리로도 감출 수 없을 만큼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자라난다. 흙구덩이를 파서 대피 훈련을 해보지만, 남자들은 돈 벌러 도시로 떠나고 여자와 어린 아이들만 남은 마을에 다가오는 위협은 커져만 간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9살에 미국에 이민 와 40년간 미국인으로 살았던 택시기사 토니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을 밀입국시키다 발각되어 이탈리아로 추방된다. 그러나 그는 누가 뭐래도 미국인, 그의 모든 삶은 그곳에 있다. 마침내 그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 땅을 밟으려는 위험한 여정을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