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Sung-jun

참여 작품

뒤로 걷기
Writer
을왕리 해변에서 배달을 하는 서른두 살 시헌은 곧 늦깎이 대학생이 된다. 식당 이모들의 축하를 받던 어느 날 처음 보는 일본인이 찾아와 엄마가 죽었다고 말한다. 서른인 료타는 시헌이 어릴 적 도망간 엄마가 일본에서 새로 꾸린 가족의 아들이다. 처음 만난 형제는 시헌의 동네 친구 예진과 함께 엄마의 패물이 묻혀 있는 차이나타운 옛집을 찾아간다. 떠나보낸 가족의 숨겨진 삶을 되짚는 건 방성준 감독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다.
뒤로 걷기
Director
을왕리 해변에서 배달을 하는 서른두 살 시헌은 곧 늦깎이 대학생이 된다. 식당 이모들의 축하를 받던 어느 날 처음 보는 일본인이 찾아와 엄마가 죽었다고 말한다. 서른인 료타는 시헌이 어릴 적 도망간 엄마가 일본에서 새로 꾸린 가족의 아들이다. 처음 만난 형제는 시헌의 동네 친구 예진과 함께 엄마의 패물이 묻혀 있는 차이나타운 옛집을 찾아간다. 떠나보낸 가족의 숨겨진 삶을 되짚는 건 방성준 감독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다.
함바
Editor
새벽 4시 반, 엄청난 양의 식사를 홀로 준비하는 엄마. 제2인천공항 건설 현장의 식당을 맡게 된 엄마는 몸에 배인 일솜씨로 수백 명 분의 한 끼를 너끈히 만들어내지만, 감독인 아들에게 그 노동은 지켜보기 힘겨운 일일 뿐이다. 함바는 “아빠가 죽고 1년 뒤 엄마는 영종도에서 함바를 하고 싶다고 했다”는 방성준 감독의 보이스오버로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의 대부분을 일하는 어머니와 일손이 모자라 배달 일을 틈틈이 돕는 아들의 모습으로 채운다. 이 단순한 영화의 특별한 순간은 모자간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는 매 순간들이고, 실은 그게 영화의 전부이기도 하다. 마지막 시퀀스에서 영화과 학생인 아들은 자신의 단편영화를 엄마에게 보여드린다. 슬픔을 이기기 위한 엄마의 노동과 아버지를 한 개인으로 기억하기 위한 아들의 영화. 함바는 남편/아버지를 잃은 모자가 각자의 애도를 거쳐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기교 없이 담백하게 그려낸다. 그 상실 뒤의 삶이 마냥 눈물겹지만은 않다.
함바
Himself
새벽 4시 반, 엄청난 양의 식사를 홀로 준비하는 엄마. 제2인천공항 건설 현장의 식당을 맡게 된 엄마는 몸에 배인 일솜씨로 수백 명 분의 한 끼를 너끈히 만들어내지만, 감독인 아들에게 그 노동은 지켜보기 힘겨운 일일 뿐이다. 함바는 “아빠가 죽고 1년 뒤 엄마는 영종도에서 함바를 하고 싶다고 했다”는 방성준 감독의 보이스오버로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의 대부분을 일하는 어머니와 일손이 모자라 배달 일을 틈틈이 돕는 아들의 모습으로 채운다. 이 단순한 영화의 특별한 순간은 모자간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는 매 순간들이고, 실은 그게 영화의 전부이기도 하다. 마지막 시퀀스에서 영화과 학생인 아들은 자신의 단편영화를 엄마에게 보여드린다. 슬픔을 이기기 위한 엄마의 노동과 아버지를 한 개인으로 기억하기 위한 아들의 영화. 함바는 남편/아버지를 잃은 모자가 각자의 애도를 거쳐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기교 없이 담백하게 그려낸다. 그 상실 뒤의 삶이 마냥 눈물겹지만은 않다.
함바
Director
새벽 4시 반, 엄청난 양의 식사를 홀로 준비하는 엄마. 제2인천공항 건설 현장의 식당을 맡게 된 엄마는 몸에 배인 일솜씨로 수백 명 분의 한 끼를 너끈히 만들어내지만, 감독인 아들에게 그 노동은 지켜보기 힘겨운 일일 뿐이다. 함바는 “아빠가 죽고 1년 뒤 엄마는 영종도에서 함바를 하고 싶다고 했다”는 방성준 감독의 보이스오버로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의 대부분을 일하는 어머니와 일손이 모자라 배달 일을 틈틈이 돕는 아들의 모습으로 채운다. 이 단순한 영화의 특별한 순간은 모자간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는 매 순간들이고, 실은 그게 영화의 전부이기도 하다. 마지막 시퀀스에서 영화과 학생인 아들은 자신의 단편영화를 엄마에게 보여드린다. 슬픔을 이기기 위한 엄마의 노동과 아버지를 한 개인으로 기억하기 위한 아들의 영화. 함바는 남편/아버지를 잃은 모자가 각자의 애도를 거쳐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기교 없이 담백하게 그려낸다. 그 상실 뒤의 삶이 마냥 눈물겹지만은 않다.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Writer
After the premature death of her son, Jung-sook learns to read and write by transcribing her late son's anthology, Passing Over the Hill. In search of her son's remnants, Jung-sook visits his university in Seoul and encounters the people who remember him. She wants to find her son's hill.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Director
After the premature death of her son, Jung-sook learns to read and write by transcribing her late son's anthology, Passing Over the Hill. In search of her son's remnants, Jung-sook visits his university in Seoul and encounters the people who remember him. She wants to find her son's hill.
동아
Cinematography
Dong-a wants to buy some sneakers.
안 죽을지도 몰라
Director of Photography
Youths gathered to shoot horror movies on haunted sets. During rehearsals, ghosts play pranks, and the director and staff try to beat the ghost by breaking the obvious cliche of the horror 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