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eong-wook

참여 작품

사잇소리
Director
작가 지망생이지만 사실 백수와 다름없는 ‘은수’(류화영)는 공모전 소재를 찾던 중 자신을 괴롭히던 층간 소음에 의문을 품으며 윗집 주인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윗집 남자 ‘호경’{박진우} 또한 ‘은수’의 존재를 눈치채기 시작하고, 급기야 ‘은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오늘도 시작된 소음 ‘내가 상상만 하던 그 이야기가 과연 현실일까?’
귀여운 남자
Director
어린이 코딩 교육 영업소장 기성은 사고뭉치인 아버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사춘기 딸, 동창과 재혼한 전 부인이 있는 콩가루 집안의 가장이다. 그런 그의 유일한 꿈은 아내와 다시 합쳐 가족들과 함께 넓은 아파트에 사는 것. 소심남 기성을 귀엽다고 하는 은행 직원 일영으로 인해 그의 삶은 조금씩 뒤바뀌고, 어쩌면 기성은 가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비단꽃길
Director
신과 인간을 매개함으로써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무당을 일컫는 말 ‘만신’ 국태민안을 돌보는 나라만신이자,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전통 무용가였고, 교황청이 존경하는 동양의 종교인이자, 세상 그 누구보다 순수한 여인 ‘만신 김금화’. 언제나 타인의 말을 전하는 그녀의 삶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신내림 이라는 기구한 운명에서 무형문화재로 거듭나며 한국의 무속 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그녀의 파란만장한 일생! 무당이라는 베일에 가려진 한 여성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길이 바로 지금부터 펼쳐진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Line Producer
작가이자 고민상담 카운셀러인 S는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자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살 도우미이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죽음의 전령사임을 자처한다. 항상 북극에 가고 싶다던 술집 여자 세연은 총알 택시 운전사 동식의 여자친구이다. 세연에 대한 동식의 사랑이 점차 깊어지는 동안 그는 세연에게서 자신의 친형인 상현의 로션 냄새를 맡게 되고 형에 대한 질투와 세연에 대한 집착에 빠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연이 의문의 자살을 하게 되고 동식은 그녀가 죽음이 타살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흔적들을 되짚어 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세연의 지갑에서 S의 명함을 발견하고 그의 정체를 추적하게 된다. 한편 동식의 친형인 비디오 아티스트 세현은 행위 예술가인 마라를 만나게 되고 마라의 행위 예술과 비디오 아트를 접목시키는 공동작업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마라는 공동작업을 그만두고 자살 도우미인 S를 만난 후 자신의 퍼포먼스 도중 무대였던 욕조에서 손목을 그어 자살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