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 Book
상해 작은 골목길에 있는 심야식당. 남자 주인 혼자 식당을 꾸려나가고 사연 많은 손님들이 이곳에 와서 밥을 먹는다. 불치병에 걸린 가수, 두 다리를 못 쓰는 여학생, 그리고 여학생의 엄마, 난생 처음 권투 시합에서 이긴 선수, 그 선수를 힘들게 키워온 엄마, 낯선 도시에 생활을 꾸린 두 남녀 등 심야식당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들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 마감한다. 그곳에 와서 함께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며 또 다른 아침을 맞이하며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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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노리코(가와이 아오바)는 우울한 날이면 상복을 입고 늦은 밤 심야식당을 찾아간다. 노리코에겐 스트레스를 푸는 작은 의식이다. 하지만 불행은 꼭 한꺼번에 몰려온다.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에서 제외된 일을 시작으로 연인, 가족 관계에서 문제가 잇따르자 노리코는 도쿄를 훌쩍 떠나버린다. 사연 있는 사람들이 이어서 심야식당을 방문한다. 메밀국숫집 아들이지만 우동을 더 좋아하는 세이타와 가업을 이끄는 엄마 세이코,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도쿄에 머무는 유키코 할머니와 그런 그녀에게 따뜻한 쉴 곳을 마련해주는 미치루(다베 미카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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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번화가 뒷골목,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밥집이 있다. 모두가 귀가할 무렵 문을 여는 심야식당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주인장이 가능한 요리는 모두 해주는 이 곳 마스터는 손님들의 허기와 마음을 달래줄 음식을 만든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단골 손님들은 주로 한물간 스트립쇼 걸, 게이, 조폭 등 사연 있는 사람들. 어느 날 식당에서 손님이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함이 발견된다. 마스터는 유골함을 들고 근처 경찰서의 경관 코구레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