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e Vieillemaringe

참여 작품

라이온 킹 3
Producer
티몬은 몽구스 마을이 싫었다. 언제 어디서 덮칠지 모르는 하이에나와 맹수들을 피해서, 땅굴을 파고 또 파며 숨어사는 몽구스 마을. 그렇지만 티몬이 원하는 것은 남의 눈치보지 않고 햇빛을 받으며 풍요롭게 즐기는 삶이다. 당연히 몽구스 마을에서는 최고의 말썽꾼이자 골칫거리일 밖에. 그래서 티몬은 길을 떠났다. 눈에 보이는 곳 저 너머, 꿈에도 그리는 이상적인 집을 찾으러... 티몬의 길동무가 된 것은 멧돼지 품바. 커다란 덩치에 상당히 못생기고, 방귀냄새는 주변의 모든 동물들을 쓰러지게 할 만큼 강력하지만, 마음만은 바다처럼 넓고 따뜻한 친구이다. 사막을 지나, 심바의 탄생연이 벌어지는 프라이드 랜드를 지나, 코끼리 무덤과 하이에나 동굴을 지나고, 심바가 들소떼에 쫓기는 바람에 무파사가 목숨을 잃고 들소 계곡을 지나, 폭포 밑으로 쭉 내려와서 티몬과 품바는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파라다이스를 발견했다. 그리고, 어디서 왔는지 모를 어린 사자 심바를 주워다가 함께 하쿠나 마타타 천국을 완성한다. 왕위를 되찾으려는 심바의 혈투!! 그리고, 웃음 없이는 볼 수 없는 티몬과 품바의 대활약!!! 문제는 심바의 소꿉친구 날라가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심바가 자신의 왕국을 구하러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품바는 심바를 돕고자 하지만, 티몬은 하쿠나 마타타를 포기하고 위험천만한 전장터로 가기가 너무나 꺼려지는데...
쿠스코? 쿠스코!
Assistant Production Manager
먼 옛날, 중남미의 어느 나라에 쿠스코란 이름의 황제가 있었다. 세상을 쥐었다 놨다하는 권력을 가진 그는 뭐든 자기 기분대로 안되면 상대가 누구든 박살을 내버리는 괴팍한 황제다. 마을에 있는 언덕의 따뜻한 양지에 여름 별장을 짓고 싶은 쿠스코는 마을 대표이자 마음씨 착한 농부 파차를 소환한다. 한편 황제의 권력을 노리는 마법사 이즈마는 시종인 크롱크를 시켜서 황제를 독살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파차가 황제를 만나고 돌아간 뒤, 크롱크는 쿠스코에게 독약을 먹인다. 그런데 아뿔사, 목숨이 끝장나야 되는 황제가 라마로 변한 게 아닌가! 당황한 이즈마는 크롱크에게 라마 황제를 끌고 나가서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천방지축 실수만 연발하는 크롱크는 자루에 넣은 라마 황제를 시장 바닥에서 잃어버리고 만다. 자신의 마을이 황제의 별장으로 변해버릴 것을 걱정하며 집으로 돌아온 파차는 마차에서 꿈틀거리며 살려 달라고 “말하는” 라마를 발견하곤 경악한다. 라마 황제를 확인 사살까지는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는 크롱크의 설명를 듣고 이즈마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다. 자신이 왜 라마가 됐는지 모르는 쿠스코 황제, 어떤 수를 써서든 언덕 마을에 별장을 짓지 못하도록 막고 싶은 파차, 살려 뒀다간 어떤 화가 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다급해진 이즈마, 자신이 선과 악의 어느 쪽에 속하는 지 도무지 갈피를 못 잡는 크롱크... 이들 네 사람 아니, 세 인간과 한 마리 동물 사이에 목숨과 명예를 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는데...! 과연 라마가 된 황제는 다시 인간 황제가 될 수 있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