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Kyung-hwa

참여 작품

우리는 매일매일
Director of Photography
미투운동이 한창이던 어느 날, 옛 친구들이 떠올랐다. 90년대 말 함께 페미니즘을 외쳤던 친구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삶터, 일터, 가족형태 모두 다른 친구들을 찾아가 던진 질문 하나,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뭘까?”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우리는 매일매일
Writer
미투운동이 한창이던 어느 날, 옛 친구들이 떠올랐다. 90년대 말 함께 페미니즘을 외쳤던 친구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삶터, 일터, 가족형태 모두 다른 친구들을 찾아가 던진 질문 하나,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뭘까?”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망각과 기억
Director
9명 희생자의 수습과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시급한 문제가 바로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다. 징부는 인양과정에 유가족의 참여를 약속했지만 여러 이유를 대가며 유가족을 배제하고 있다. 유가족과 희생자 시신수습을 한 민간잠수사, 자원활동가는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동거차도에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양에서 무엇을 보고자 할까? 그들의 평범한 삶은 세월호 사건 이후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국가가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 대답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인양되어 올라오는 것은 선체만이 아니다. 인양, 그것은 국가의 실체를 알기 위함이다.
두개의 선
Director of Photography
결혼, 그거 꼭 해야 해?대학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한 지 10년, 룸메이트이자 연인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민과 철. 소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그들에게 ‘언제 결혼할거냐’,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거냐’고 되묻곤 했었다. 이대로 함께여도 충분히 행복한 생활. 법과 제도, 다른 관계들 속에 억지로 포함되고 싶지 않았다. 이따금씩 아이와 함께인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지만, 그저 상상일 뿐이었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여자와 시간강사로 뛰어다니는 남자에게 그것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이었다. 그렇다! 두 개의 붉고 진한 선을 만나기 전까지는 분명히 그랬다.
당신과 나의 전쟁
Assistant Director
2009년 여름,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의 77일간의 옥쇄파업.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 그 시작과 끝. 그리고 현재. 2009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그 여덟 글자 아래에 숨 쉬는 무수한 목소리들. 이제, 그들을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