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의 영국 런던. 전후 영국의 헌신적인 주부상을 대표할 만한 평범한 여자 베라 드레이크. 노동자 계급인 그녀의 가족은 풍족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베라는 임신하고 어찌할 줄 모르는 어린 소녀들을 위해 간혹 낙태 수술을 해주곤 하는데, 그 소녀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베라의 평온한 일상은 깨어진다.
남편이 죽은 뒤 엄청난 빚더미에 앉은 그레이스는 정원사 매튜의 제안으로 '금보다 비싼' 화초를 키우게 된다. 그 화초는 다름아닌 대마초. 화초 가꾸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레이스는 최상급 대마초를 온실 가득 길러내지만 이 금단의 화초를 어떻게 금값으로 팔 것인가, 쉽지않은 문제가 남는다. 하지만 그레이스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