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in-hwi

참여 작품

얼굴없는 보스
Producer
건달이 되면 멋진 남자로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배신한 선배를 물러나게 하고 마침내 보스의 자리까지 오른 ‘상곤’. 하지만 그 일로 선배를 제낀 후배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형제보다 사랑하는 동생들과 의리를 맹세하고 목숨보다 사랑하는 그녀와 행복까지 꿈꾸지만 매일매일 피바람이 불어대는 지옥과 같은 이 곳에는 건달들의 낭만 따위는 사치처럼 보이는데… 건달들이 개입된 음모와 얽히고설킨 배신 속, 가족과 동생들까지 점점 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 ‘상곤’. 그가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화끈한 써비스: 어느 잔인한 미용사의
Producer
해가 지면 검은 선글라스와 금발의 가발, 검정 스타킹, 미니스커트를 입고 면도칼을 휘두르는 ‘난자’, 그녀의 목적은 남자들에게 배신 당한 여자들의 눈물에 응당한 대가를 치루기 위해 거침없이 남자들의 목을 베는 것. 하지만 진정한 목표물은 엄마에게 빵을 물린 채 강간하고 죽음으로 몰고 간 세 명의 남자, 길수, 재구, 만식을 찾아 복수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실연의 아픔으로 자살하려던 여자를 통해 자신이 찾던 세 남자 중 한 명인 만식을 찾게 된다. 난자는 그를 납치, 자신의 아지트인 지하실로 끌고 오고 만식의 취미인 트럼펫을 불게 한다. 트럼펫 소리와 함께 춤을 추는 난자. 절정으로 향하던 그때 난자는 만식의 목을 긋고 트럼펫 관을 통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피. 드디어 난자의 화끈한 복수가 시작된다.
피해자들
Producer
매일 기도했어... . 제발 죽게 해달라고! 가인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하지만 가인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아픈 상처일 뿐 가족으로서의 애틋함은 없다. 다음 날, 아버지가 운영하던 열쇠가게에서 한 사내를 만난다. 그는 고향에 내려와 금속 공예를 하고 있는 도경. 그 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 곳에 내려와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했다. 묘한 호기심에 끌려 작업실까지 찾아 간 가인은 도경에게 작은 팔찌를 하나 선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여자의 희미한 비명 소리를 듣고 다가가는 순간 가인이 공격을 받으며 정신을 잃고 만다. 시간이 흘러 희미한 백열등만 비추고 있는 지하실. 가인이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팔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고, 입에는 테이프가 붙어 있다. 홀로 남겨져 공포에 떨고 있는 그때 한 사내가 다가 온다. 그는 바로 도경이다. 누가 이들을 이 곳으로 이끌었을까?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공모자들
Producer
여행을 떠나는 수 많은 인파 속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 오른 상호와 채희. 둘만의 첫 여행으로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그날 밤, 상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출구 없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여객선 안에서 아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더 혼란스러운 것은 여행 중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도, 아내의 물건도 모두 사라진 것! 게다가 탑승객 명단에조차 아내의 이름이 없다. 한편, 장기밀매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인 영규는 설계자 동배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출장 전문 외과의 경재, 운반책 준식, 망잡이 대웅과 함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세관원 매수에서부터 작업물 운반까지 극비리에 진행되는 작업.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긴장 속, 작업대 위 ‘물건’을 확인한 영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희가 그 곳에 있었던 것! 이제 웨이하이까지 남은 시간은 단 6시간! 아내를 찾아 나선 상호의 집요한 추적은 시작되고, 영규는 채희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데…
달팽이의 별
Producer
주인공 영찬은 아주 어렸을 때 시각과 청각을 잃기 시작, 지금은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들리는 것은 온통 소음뿐인 상태가 되었다. 그는 스스로를 '달팽이'라고 부르곤 한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려면 마치 달팽이처럼 촉각에 의존해 느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한 때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소외돼 있고 단절돼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순호'라고 불리는 한 여자가 그의 삶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키가 아주 작고 척추 장애를 안고 살아온 그녀는 영찬의 삶을 바꾸어 놓게 된다. 그녀와 결혼한 그는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었던 것들을 갈구하기 시작하고, 아주 외로웠던 이 달팽이는 눈썰매를 타고, 수영을 하고, 그 만의 언어로 수필과 시를 쓰는가 하면 연극 대본을 써서 아내로 하여금 연출하게 하기도 한다. 이제 쉽게 좌절하지 않는 영찬, 그러나 그에게도 여전히 헤쳐나가야 할 것은 있다. 바로 그의 통역자이자 안내인인 아내 없이는 아무데도 갈 수 없다는 것. 어느 날 한 사회복지관에서 만난 시각 장애인을 통해 두 사람은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다는 사실과 순호 없이는 영찬이 쉽게 다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보행 훈련. 어느날 영찬은 아내 없이 혼자 사회복지관 차를 타고 보행훈련을 받으러 간다. 바닷속에서 수영을 하는 영찬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마무리를 짓는다.
사랑을 놓치다
Line Producer
10년 전,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힘들어하는 우재를 위로해주며 아픈 가슴으로 지켜보는 친구, 연수. 도망가듯 군대로 떠나버린 우재는 면회를 온 연수를 보고 처음으로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만 표현하지 않는다. 한편 연수는 자신을 친구로만 생각하는 우재를 잊어버리기로 하는데… 10년 후 우연히 재외한 후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조심스레 시작해 보려는 그들의 잔잔한 로맨스가 담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