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영국 웨일즈, 쌍둥이 자매 준과 제니퍼의 가족은 그 지역에서 유일한 흑인 가족이다. 준과 제니퍼는 서로를 제외한 주변 사람들, 심지어 부모에게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장애 아닌 장애를 가지고 있다. 걱정된 부모는 이들을 떨어뜨려 보려 하지만 정신 분열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쌍둥이 자매의 반응에 결국 포기하고 만다. ‘침묵의 쌍둥이’라는 별명을 가진 준과 제니퍼는 자신들의 고유 언어를 만들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소통하며 산다. 어느 날, 자매는 한 미국 청년을 만나게 되고 둘 다 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처음으로 애틋한 감정을 느껴본 자매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하다가 범죄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가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뉴욕으로 떠난 테사와 소설가로 데뷔한 하딘, 런던에서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엄청난 과거를 알게 된 하딘은 자신의 불행 속에 테사를 끌어들이기 싫어서 애써 밀어낸다. 계속 제자리만 맴도는 관계에 지친 테사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뉴욕으로 향하고, 떨어진 동안 그의 소중함을 깨달은 하딘은 뉴욕에서 테사와 재회하여 서로의 숨결과 살결을 탐한다. 다시 미래를 꿈꾸던 테사는 하딘이 집필한 소설 ‘애프터’에 자신의 첫 키스부터 첫 경험뿐만 아니라 감추고 싶던 아픈 기억까지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데…
잉글랜드 왕의 후계자가 될 생각은 조금도 없는 방탕한 왕자, 할. 그는 왕궁을 등진 채 민중들과 어울려 지내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남인 그는 헨리 5세로 즉위하고, 그동안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왕궁 내 정치와 혼란, 아버지가 남긴 전쟁을 이끌어가야 하는 젊은 왕. 뿐만 아니라 그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멘토였지만 이제는 늙은 알코올중독자가 되어버린 기사 존 폴스타프를 포함해, 과거의 삶과 관련된 감정들로 괴로워한다.
A young man, Stevie, awakes on a wasteland overlooking Bradford, still bleeding from a brutal attack that has left him with severe memory loss. Recent events are a total blank; his more distant memories are a blur. He slowly begins to piece together his identity: his name, his home, his family. At first it appears he returns to his former self but through a series of painful flashbacks and encounters, he comes to learn of the dark and disturbing events that led to his beating. Ashamed to learn of the person he has become – and the dangerous world he became mixed up in – Stevie realises he will have to pay. But at what pr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