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섭씨 가문의 종주 '섭명결'은 가문의 조상을 모신 제도당에 도굴꾼이 다녀간 것을 알게 된다.
'섭명결'은 제도당에 봉인된 '칼령'이 풀리는 날엔 청하 지역 전체에 피바람이 불 것이라 여기며, 동생 '섭회상'과 함께 출정한다. 제도당으로 떠난 두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뢰의 습격을 받고, 가문을 따르던 형제들을 차례로 잃게 된다. 특히 제조당 깊숙한 곳으로 떨어진 두 사람은 강력한 힘을 드러내는 '칼령'과 마주하게 되는데...
과거의 아름다운 풍경은 사라지고 어두운 적막만이 남은 부풍성 마을. 어느 날 부풍성 마을을 지나던 귀장군 ‘온녕’은 그곳에 귀신이 등장한다는 소문에 이어 피와 살이 모두 사라진 기이한 시체를 마주하게 된다. ‘온녕’은 우연히 재회한 ‘남사추’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부풍성에 나타나는 악귀들의 정체가 한때 마을을 지키던 소씨 집안과 관련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에 본격적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 ‘온녕’과 ‘남사추’는 소씨 집안의 유일한 생존자 ‘소억’을 만나 부풍성을 혼란에 빠뜨린 소씨 집안 몰살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