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g
오해와 엇갈림으로 가득한 이틀 동안의 낮과 밤을 통해 대만의 도시적 삶을 신랄한 블랙코미디로 보여 주는 작품. 도시 공무원과 사업가, 광고업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도시의 어둠에서 겪는 일을 그린 영화로 대만 사회의 전통적 가치관과 문화의 퇴락에 대한 에드워드 양의 관심이 투영된 작품이다. 밝고 경쾌한 리듬과 수다스러운 대사를 통해 신세대들의 사랑과 경제, 예술과 종교적인 위선을 보여준다. 타이페이를 위장 도시로 표현하면서, 밝은 면보다는 암울한 면이 더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