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ant Director
커피 전문점에서 만난 운명 같은 그녀. 병열(최요한)은 보람(김미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마시지도 못하는 커피를 무려 100잔이나 사 마신다. 하지만 그녀에겐 이미 남친이 있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제발 두 연인이 깨지라는 기도뿐이다. 오매불망 그녀를 바라본 지 어언 3년, 드디어 꿈은 이루어진다. 짝사랑 3년, 불타는 사랑 3년, 합이 6년. 이제 병열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반짝반짝 빛나는 대머리 뿐이다. 싸늘히 식어버린 병열과 보람에게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게 되면서 서서히 그들에게는 전운이 감돌고, 본격적인 막장 전쟁이 시작되는데… 영화제 소개글. 밝고 건강하면서 섹시한 영화가 가능하다면 바로 이런 작품일 것이다. 애타는 마음으로 ‘보람’을 수년간 짝사랑한 ‘병렬’. 집요한 구애 끝에 마침내 불타는 사랑을 이룬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들에게도 권태기가 찾아오고, 두 사람은 자주 다툰다. 취업난과 탈모와 그녀를 노리는 경쟁자들에 맞서, 두 사람이 만드는 좌충우돌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