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 Eun-gyeong

참여 작품

발광하는 현대사
Executive Producer
한 사람의 결혼으로 관계가 끝난 줄 알았던 섹스파트너 '현대'와 '민주'.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욕망에 성적으로 타락해가는 '현대'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는 '민주', 그리고 두 사람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적나라하고 추악한 욕망까지…
각자의 미식
Producer
강릉을 자신의 소울 플레이스라 믿고 강릉에서 열정 가득한 직장생활을 시작한 소은은 어느덧 과도한 업무와 외로운 타지생활에 지쳐간다. 이제는 좋아하는 강릉음식조차 떠오르지 않을 지경이 된 그녀는 품 안의 사직서를 제출하던 날, 강릉을 대표하는 음식과 맛집에 대한 미식 다큐 프로젝트를 마지막 업무로 맡게 된다. 장칼국수, 물회, 망치매운탕, 두부, 서지초가뜰 한정식, 커피를 강릉의 대표 맛선수로 결정하고 음식평론가 김정중, 강릉에 사는 영국 남자 제이슨, 촬영과 편집을 맡은 정두원 PD와 함께 다큐를 만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강릉토박이인 직장 동료들에게 음식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을 듣게 된 소은은 그들 각자의 마음이 기억하는 여섯 가지의 행복을 알게 되는데..
늦여름
Producer
정봉과 성혜는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그들의 게스트하우스에 뜻하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과거 성혜의 연인이었던 인구와 과거 정봉의 직장 후배였던 채윤이다. 정봉에게 성혜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인구로 인해 가뜩이나 불안한 성혜는, 채윤과 정봉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더욱 예민해진다. 그러던 중 인구와 채윤, 채윤의 친구 하서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된 우연으로 제주도 여행을 함께 하게 되고, 뜻하지 않은 재회로 네 남녀의 마음은 복잡해져 가는데..
딥
Producer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프리다이버들의 천국 필리핀 보홀로 향한 '희진'과 '승수'. 그곳에서 강사로 일하는 '시언'을 만난다. 보홀에 온 후부터 어딘가 수상한 '희진'의 태도에 의구심을 가진 '승수'. '승수'는 작업을 위해 인터뷰를 하던 중 '시언’과 '희진' 사이에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희진' 역시 점점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는데....
게스트하우스
Producer
배우의 꿈을 위해 틈만 나면 오디션을 보려고 강릉을 탈출하는 정우는 누나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게스트하우스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오매불망 강릉 탈출만 바라고 있던 그의 앞에 어느 날, 히로코가 나타난다. 지금은 은퇴선언을 한 전 일본국가대표 컬링 선수인 그녀는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방송을 위해 빙상경기장이 있는 강릉을 찾아오게 된 것. 누나의 등살에 떠밀려 정우는 히로코를 위해 강릉 가이드를 해주면서 히로코가 강릉을 찾은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강릉을 떠나고 싶었던 정우는 그녀에게 자신의 게스트하우스를 넘기겠다는 어설픈 작전을 실행하지만, 이미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던 두 사람은, 어느 새 서로를 응원하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실종 2
Producer
내일 모레면 서른인 평범한 지방대 출신 선영에게 취업의 길은 멀고도 험하기만 하다. 하나뿐인 언니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고 병원비와 재활비용을 위해 선영은 결국 고액의 사채를 쓴다.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는 최종면접만 남은 회사에 합격하는 길 뿐. 선영은 굳은 각오를 가지고 최종면접장인 월타산으로 간다. 유학간 딸에게 부칠 돈이 급한 비리형사 송헌. 오래 전 자신이 범죄현장에서 취득한 돈을 들고 도망간 정보원의 은신처를 알게 되고, 그 돈을 찾으러 험하기로 소문난 월타산으로 서둘러 출발한다. 이제는 한물간 한때 스타배우 아진. 소속사 여사장은 욕정의 도구로 아진을 이용만할 뿐 제대로 된 배역조차 찾아주지 않는다. 그날도 아진은 여사장에게 끌려 월타산에 가게 되고.. 운명처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다른 이유로 만나는 세 사람. 월타산, 무로산장은 말없이 그들을 기다리고만 있다.
어떻게 헤어질까
Producer
스시 장인 밑에서 열심히 일하며 스시 셰프의 길을 가고 있는 ‘나비’. 어느 날, 고양이와 함께 사는 여행잡지사 기자 ‘이정’의 옆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털털하면서도 매력적인 이정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함께 사는 고양이 ‘얌마’였는데, 나비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고양이 안에 살고 있는 영혼을 보고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이정이 기르던 고양이 얌마에게는 ‘마장순’이라는 중년의 아줌마가 살고 있었고, 마장순 역시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얌마의 몸 속에 들어가 있었다. 여행 기사 취재를 위해 집을 비워야 하는 이정을 위해 얌마를 돌봐주다가 나비는 이정과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어느덧 연인 사이가 된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영원히 함께일 것만 같던 그들에게 어느 날, 얌마가 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지는데..
두 개의 연애
Producer
잘나가고 잘생긴 영화감독 인성. 친구처럼 편안하고 차기작을 함께 작업하고 있는 쾌활한 성격의 시나리오 작가 윤주와 비밀 연애 중이다. 인성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홀로 강릉에 방문하는데 그의 옆엔 전 여자친구 미나가 서있다. 취재를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재일교포 미나와 함께 곳곳을 여행한 인성은 들뜬 마음에 미나에게 수작을 걸지만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던 미나는 급기야 숙소를 떠나버린다. 한편, 여자친구 윤주가 강릉으로 온다는 통보를 받은 인성은 터미널에서 미나와 윤주가 함께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당황하는데…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여행길에 오른 세 사람 두 여자 사이, 한 남자의 괘씸한 거짓말이 시작된다!
어떤이의 꿈
Producer
자신의 밴드와 함께 락 페스티벌 헤드 라이너가 되어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던 동완은 5년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행사진행과 인력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무직 베테랑이다. 매년 혹시나 하고 품었던 무대에 대한 희망은 점점 포기가 되어가고, 올해도 역시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동완은 이번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펜타포트를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진정한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몇 년 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어느새 인생의 목표가 취직이 되어버린 필립은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동완 덕에 페스티벌에서 영어 통역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게 된다. 그러나 불안한 외줄타기 영어 실력으로 전쟁터와 다름없는 페스티벌의 한복판을 누비게 된 필립. 사고연발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 취직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유명 뮤지션이 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서 온 미나는 페스티벌 통역 아르바이트에 지원한다. 그러나 멋진 재회는커녕 상사인 동완의 눈치보기도 바쁜 현실은 그녀에게 냉정하기만 하다. 점점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어갈 즈음 어느새 그녀 옆에서 위로가 되어주는 필립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