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 Gi-wook

참여 작품

동감
Director of Photography
1999년, 용은 첫눈에 반하게 된 한솔을 사로잡기 위해 친구에게 HAM 무전기를 빌린다. 2022년, 무늬는 인터뷰 과제를 위해 오래된 HAM 무전기를 작동시킨다. 개기 월식이 일어난 날, 시간을 뛰어넘어 기적처럼 연결된 용과 무늬는 서로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가는데...
국경의 왕
Director of Photography
영화를 공부했던 유진은 오래된 친구를 만나러 폴란드에 왔다. 영화를 공부했던 동철도 오래된 친구를 만나러 우크라이나에 왔다. 그들은 홀로 유럽을 여행하다가 각자의 도시에 머무르게 되었고, 며칠 뒤 그곳에 오기로 했다는 각자의 대상을 기다린다. 기다림의 며칠간, 유진과 동철은 도시를 여행하며 낯선 거리와 뜻밖의 사람, 오래된 예술품들을 만난다. 그들이 바라보는 도시는 전혀 다른 곳이지만, 그들의 시선은 종종 겹쳐져 보인다. 때때로 그들은 각자 만들고 싶은 영화를 상상하며 글을 쓴다. 유진의 이야기에서는 남자배우(동철)가, 동철의 이야기에서는 여자배우(유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시베리아에서 건너왔다는 고려인 유령도 나온다. 그사이 그들이 기다리던 대상은 점점 폴란드로, 우크라이나로 가까워져 오고 있다. 그런데 영화 속의 유진과 동철에게는 그 사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초인
Director of Photography
학교에서 말썽을 부려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 체조 선수 '도현’. 그 곳에서 매일 책을 빌리는 신비로운 소녀 '수현'을 만나게 되고, ‘수현’의 권유로 태어나 읽어 본 적 없던 책이란 것을 읽기 시작한다. 눈물까지 흘리며! “진짜 책 속에는 길이 있냐?”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고, 한강 다리 위에서 소리를 지르며 점점 가까워지는 둘. ‘도현’은 ‘수현’에게 처음 느끼는 감정들이 생긴다. 설렘, 떨림, 두근거림! 그러나 갈팡질팡, 모르는 것 투성이인 '도현'과 '수현'은 아직 매 순간이 어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