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Tae-woo

Kim Tae-woo

출생 : 1971-04-15, Seoul, South Korea

약력

Kim Tae-woo (김태우) is a South Korean actor.

프로필 사진

Kim Tae-woo
Kim Tae-woo

참여 작품

사일런스
인천대교 위에 고립된 사람들이 사일런스 프로젝트로 탄생한 생명체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재난 스릴러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Jeong Nam-son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과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 20년 간 꿈을 함께 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두 사람. 세종 24년인 1442년, 명나라 사신은 황제의 칙서를 들고 조선을 방문한다. 명의 사신은 조선이 천문 연구를 통해 독자적 시간을 가지는 것을 우려하며 천문 의기들을 폐기하고 이를 발명한 장영실을 압송하려 한다. 그러던 와중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그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추는데...
창궐
Crown Prince Lee Yeong
밤에만 활동하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은 도처에 창궐한 야귀떼에 맞서 싸우는 최고의 무관 ‘박종사관’ 일행을 만나게 되고, 야귀떼를 소탕하는 그들과 의도치 않게 함께하게 된다. 한편,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은 이 세상을 뒤엎기 위한 마지막 계획을 감행하는데…
당신의 부탁
Kyeong-soo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은 그녀의 절친한 친구인 미란(이상희)과 동네 작은 공부방을 하며 혼자 살아간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효진 앞에 어느날 갑자기 죽은 남편의 아들인 16살 종욱(윤찬영)이 나타난다. 오갈 데가 없어진 종욱의 엄마가 되어달라는 당황스러운 부탁. 효진은 고민 끝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종욱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격세지감
Nam Sung-shik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오픈 세트를 3D영상으로 촬영하고, 소리를 입체적으로 다루어 제작한 단편영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상영될었을 당시의 희망적이었던 남북간 화해 분위기와는 반대로 지금 남북 관계는 17년 이전의 냉전상황 그대로이다. 마치 이러한 상황을 비유하듯이 영화 제작 당시에 만들어졌던 판문점 세트는 황폐한 풍경으로 변해버렸으며 이마저 곧 철거될 예정이다. 이 세트를 찍은 입체영상과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의 몽타주를 통해, 우리는 현실 같기도 하고 꿈 같기도 한 유령의 집에서 현재와 17년 전 사이의 어딘가를 배회하게 될 것이다.
석조저택 살인사건
해방 후 경성, 거대한 석조저택에서 두 남자가 마주한다. 그리고 울린 여섯 발의 총성. 최초 신고자의 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고, 운전수 ‘최승만’을 살해한 혐의로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이 체포된다. 하지만 현장에 남은 건 사체를 태운 흔적과 핏자국, 그리고 잘려나간 손가락 뿐. 미스터리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지는데…
협녀, 칼의 기억
Jon-bok
칼이 지배하던 시대,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고려를 탐한 검, 유백. 대의를 지키는 검, 월소. 복수를 꿈꾸는 검, 홍이. 뜻이 달랐던 세 개의 칼이 부딪친다.
워킹걸
Koo Gang-sung
남편과의 섹스보다 업무성과가 좋을 때 쾌감을 느끼는 워커홀릭 보희 직장에서는 최고 에이스, 가정생활은 형편없는 보희는 승진을 앞둔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해고를 당한다. 엎친 데 덮친 격,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건 남편의 이별통보가 담긴 메세지뿐. 섹스샵 오너이자 제대로된 엔조이(?) 세계의 전도사 난희. 여자는 그것(?) 느껴본 여자와 못 느껴본 여자로 나뉜다는 그녀만의 철학으로 누구보다 섹스에 대해 박학다식하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섹스샵은 빨간딱지로 가득한데…… 누구보다 완벽할것 같지만 정작 실체는 허당인 그녀들 하루 아침에 쪽박 인생이 된 두 워킹걸의 은밀한 동업이 시작된다!
꿈보다 해몽
여전히 인기 없는 공연만 하고 있는 한 무명 여배우가 오늘도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은 공연장을 박차고 나온다. 외로운 마음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예전처럼 편하게 만날 수가 없다. 게다가 유명 배우로 성공한 옛 극단 동료는 오랜만에 전화해선 “꿈자리가 사나우니 조심해”라고 경고까지 한다. 무작정 향한 공원에서 홀로 외로운 마음을 달래던 여배우 앞에 문득 한 형사가 나타난다. 형사는 근처에서 일어난 자살사건을 정리한 후 심란한 마음에 공원으로 나선 참이다. 어느덧 소주를 나눠 마시며 답답한 마음을 나누던 둘은 우연히 어젯밤 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언젠가부터 여배우의 꿈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자꾸만 등장한다. 꿈같은 호시절을 함께 했던 둘은 그들에게 닥친 현실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헤어졌다.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우리가 서로를 봐주면 된다며 그녀를 위로하던 남자친구는 잊혀지긴커녕 여전히 그녀의 꿈과 현실 사이에 머물러 있다. 꿈에 지친 그녀인데, 왜 자꾸 같은 꿈을 꾸는 걸까?
해적: 바다로 간 산적
Mo Hong-Gab
전대미문 국새 강탈 사건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긴다 하는 무리들이 바다로 모여든다. 바다를 호령하다 졸지에 국새 도둑으로 몰린 위기의 해적, 고래는커녕 바다도 처음이지만 의기양양 고래사냥에 나선 산적, 건국을 코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국세력까지! 국새를 차지하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관상
King Mun-jong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는데...
내가 고백을 하면
In-seong
흥행에 목마른 영화 제작자 인성(김태우)은 일상의 피로를 잊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을 떠나 강릉을 찾고, 같은 시각, 강릉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유정(예지원)은 서울의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강릉을 떠난다. 낯선 곳의 잠자리가 항상 문제였던 그들은 어느 날 강릉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카페 주인으로부터 서로의 집을 바꿔 지내보라는 제안을 받으며 서로의 일상으로 차츰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패는 여자
홍콩 마약상들이 한국에 반입한 마약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두 남자와 킬러, 마약소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형사 등이 벌이는 액션 활극.
무서운 이야기
Unit Commander
물소리 너머로 들려오는 묘한 칼질 소리에 서서히 눈을 뜬 여고생.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던 그녀는 이내 자신이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서서히 다가오는 남자의 모습에 죽음의 공포를 느낀 그녀는 시간을 벌기 위해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퀵
Wanatabe Junichi
스피드 마니아인 퀵서비스맨 기수.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아이돌 아롬을 태우고 가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수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헬멧에 폭탄이 장착 되어 있다는 경고와 함께 30분 내 폭탄 배달 미션을 완수하라는데...
여의도
Hwang Woo-jin
정계, 언론계, 증권계가 밀집해있는 황량한 여의도. 한 증권사에 근무하고 있는 황우진 과장은 정리해고 1순위의 성실한 샐러리맨. 설상가상으로 사채 빚에 부친 병원비 그리고 헌신적인 아내와의 거듭되는 불화는 황과장의 목을 점점 조른다. 결국 자신이 믿었던 부하직원과 상사가 짜고 자신을 쫒아 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던 황과장 앞에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슈퍼맨 같은 친구 정훈이 나타난다. 술 김에 털어놓은 진심. “나 그 자식 죽이고 싶어..” 다음날 거짓말처럼 후배는 변사체로 발견된다. 후배의 죽음으로 우진에게 기사회생의 기회가 찾아오고 회사에서도 인정 받게 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행운은 결코 행복이 되지 못한다. 그의 목을 조여왔던 주변 인물들이 연이어 살해되면서 용의자로 몰리게 된 우진은 자신의 친구가 범인이 아닐까 공포로 떨게 되는데…
돌이킬 수 없는
No Choong-sik
평화로워 보이는 작고 조용한 마을에서 7살 여자아이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사랑스러운 딸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충식은 생업도 포기한 채, 딸을 찾는 일에만 매달린다.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담당형사에게 끈질기게 매달리며 고군분투하던 충식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얼마 전에 이웃에 이사온, 조용하고 착한 청년이라고 생각했던 세진이라는 남자에게 전과기록이 있다는 것.세진은 조용하고 착한 인상의 청년에서 아동실종사건의 단 한 명의 용의자로 떠오르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시작한다. 결국 충식과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기 시작하고, 그에 대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간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는 고개를 숙이고, 노충식의 접근은 되도록 피해가며 경찰의 압박에는 변명대신 침묵을 택하는 세진 그의 가족들은 무엇인가를 아는 것 같지만 그 누구도 그 날의 사건을 이야기하지 않는데…
인플루언스
Choi Dong-hoon
미스터리한 공간 DJC의 안내자 W, 그와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 거대한 수조 속에 갇힌 아름다운 여인 J로부터 초대받은 앵커 김우경, 옥셔니스트 최동훈은 돌이킬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W는 어느날 부터 정체 불명의 사나이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고, 100년의 시간을 초월해 유리벽 사이로 서로를 바라봐야하는 W와J의 숨겨진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Ku Kyung-nam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구경남. 프로그래머 공현희를 비롯한 영화인들과의 술자리를 핑계삼아 심사는 뒷전이다. 의무적인 영화관람이 계속되던 중 우연히 만난 오래전 절친 부상용을 만나고, 그의 집으로 향한다. 어김없이 벌어진 술자리는 부상용의 아내, 유신으로 인해 묘한 분위기로 마무리되고, 다음날 구경남은 뜬금없이 파렴치한으로 몰린채 도망치듯 제천을 떠난다. 제주도에 특강을 가게 된 구경남. 학생들과의 뒤풀이 자리에서 선배인 화백 양천수를 만나 다음날 그의 집으로 동행한다. 그는 양천수의 아내가 자신이 연모했던 후배 고순임을 알게 되고, 그녀는 구경남에게 은밀히 쪽지를 건넨다. 이 후, 고순을 다시 찾은 구경남. 두 사람은 불장난 같은 관계 중, 우연히 들른 동네주민 조씨에게 현장을 들키고 마는데….
키친
Han Sang-In
사랑스런 그녀,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달콤한 악마, 모래(신민아). 어렸을 때부터 늘 곁에 있어 마치 공기와도 같은 상인 형. 형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지 모른다. 첫 번째 결혼기념일. 형의 선물을 사러 간 갤러리에서 나 자신 조차도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성이 마비되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이 느낌을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자유로운 영혼, 사랑 앞에 거침없이 돌진하는 남자, 두레(주지훈). 프랑스에서 상인 형을 만난 것도, 레스토랑 오픈을 위해 형이 나를 이곳으로 부른 것도 이미 정해져 있던 운명의 수순이었는지 모른다. 한낮의 눈부신 햇빛과도 같은 그녀는 내 눈을 멀게 하고 내 심장을 멈추게 했다. 한국에서의 첫 보금자리, 놀랍게도 그곳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다. 모든 여자들의 로망, 완벽한 조건에 자상한 매력까지 겸비한 남자, 상인(김태우). 요리사의 꿈을 위해 잘 나가던 펀드매니저를 그만뒀다. 망설임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언제나 나를 위해 환하게 웃어주는 모래가 내 곁에 있기 때문이다. 모래는 내게 모든 걸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모든 걸 불가능하게 한다.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한 키친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보여주는 달콤 쌉싸름한 시크릿 로맨스가 지금부터 펼쳐진다.
사과
Sang-hoon
사랑, 다 안다는 착각! 7년 사귄 남자에게 7초만에 차였다! “그래 오늘은 그만 만나고, 내일 다시 만나자!” 사랑 앞에 솔직하고 적극적인 현정. 그녀에게는 7년을 만나도 매일이 설레는 남자친구 민석이 있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당연히 결혼할 사이라 여겼던 두 사람. 하지만 수없이 사랑한다 말했던 7년 간의 긴 연애는 “내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라는 민석의 한 마디로 너무도 쉽게 끝나버렸다. 다른 남자와의 결혼! “난 결혼하고 나서 자기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 그 무렵 현정의 주위를 맴돌며 수줍게 고백하는 남자 상훈이 다가온다. 재미는 없지만 순수함에 끌리는 이 남자. 변치 않을 것 같은 상훈의 사랑에 마음을 연 현정은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 후 그에 대한 사랑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다시 돌아온 첫사랑! “우리 이러는 게 말이 되니?” 항상 상훈의 마음과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현정. 하지만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상훈의 답답한 말과 행동에 둘의 오해와 갈등은 깊어지고, 그런 현정 앞에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며 첫사랑 민석이 불쑥 나타나는데…
리턴
Oh Ji-Hoon
1982년... 수술 중 의식이 깨어나고, 고통이 시작됐다! 심장병 수술을 받던 중 수술의 고통을 그대로 느끼는 '수술 중 각성'을 겪은 10살 나상우. 상우는 극심한 고통의 기억으로 이상행동을 보이고, 어른들은 상우의 아픈 기억을 봉인한다. 2007년... 기억이 돌아오고 살인은 시작됐다! 옛친구, 강욱환의 갑작스러운 방문 이후 자신을 둘러싼 인물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음을 알게된 엘리트 외과의 류재우. 더욱이 함께 일하는 마취의 장석호와 정신과 전문의 오치훈과 마찰까지, 류재우는 알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리고 결국 아내 희진마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다. 계속되는 의문의 사건 중심에 25년 전 '수술 중 각성'을 겪은 나상우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 류재우. 그의 존재를 쫓을수록 재우에게는 뜻밖의 진실이 다가오는데... 외과의 류재우, 정신과의 오치훈, 마취의 장석호, 그리고 강욱환 25년 전 사라진 나상우는 누구인가?
기담
Kim Dong-Won
1942년, 의사 부부 인영과 동원은 갑작스레 귀국하여 경성 최고의 서양식 병원인 안생병원에 부임한다. 이들은 병원 원장 딸과의 정략 결혼을 앞둔 여린 의대 실습생 정남, 유년 시절 사고로 다리를 저는 천재 의사 수인과 함께 경성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경성을 흉흉한 소문으로 물들인 연쇄 살인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어느 날 자살한 여고생 시체, 일가족이 몰살한 교통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9살 소녀가 실려오고 병원엔 음산한 불경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세번째 시선
국가인권위원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차별에 대한 의식향상과 인권침해 예방에 기여하고자 인권 문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2003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여섯 개의 시선"과 2005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흐름” 섹션에 상영되어 호평 받았던 "다섯 개의 시선"에 이어, 올해는 일곱 감독의 6개의 단편으로 채워진 세 번째 옴니버스 영화 "인권영화 프로젝트 3"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인권영화 프로젝트 3"은 이주노동자를 차별하는 우리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잠수왕 무하마드"(정윤철), 전기료 체납으로 단전되어 촛불을 켜고 자다 화재로 사망한 소년소녀 가장/가정 이야기를 통해 편견과 ‘대상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소녀가 사라졌다"(김현필), 가정에서 불평등하고 고정된 남녀의 역할을 지적하는 "당신과 나 사이"(이미연), 어린이들을 통해 우리사회 피부색 및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하는 "험난한 인생"(노동석), 청소년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실상에 관한 이야기인 " Bomb! Bomb! Bomb!"(김곡, 김선 감독), 비정규직 차별문제에 대한 실제 사례를 극화한 "나 어떡해"(홍기선)로 구성된 총 여섯 편의 옴니버스 영화다.
해변의 여인
Won Chang-wook
여행길에 만나 첫눈에 반한 두 남녀, 중래와 문숙. 밀고 당기기? 그런 건 초보들이나 하는 짓! 곁에 있는 애인 걱정?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나? 속전속결, 서로의 마음 확인했으니 일단 돌입! 문숙. 어젯밤까지는 척하면 척이 맞는 궁합을 자랑하던 그가, 갑자기 뚱하게 생각 좀 해보겠다며 한 발짝 물러선다. 황당하다. 이 남자 애인 할까 생각 중인데 중래.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쁜데다 성격까지 시원한 그녀에게 반해 하룻밤을 보냈는데, 아침이 되니 덜컥 겁이 난다. 그런데, 왠지 또 다른 여자가 예뻐 보이고. 오늘 밤, 어쩌지? 과연 이 남자, 이 여자의 하룻밤 로맨스, 경험으로 끝날까? 연애로 발전할 수 있을까?
내 청춘에게 고함
Sgt. Kim In-Ho
21살의 대학생 정희는 춤추는 것에 빠져 있다. 어느날 15년 동안 소식이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오자 정희는 혼란에 빠진다.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25살의 전화국 기술자 근우는 전화선을 고쳐주면서 간간이 다른 사람들의 통화를 엿듣는다. 근우는 한 여자의 전화통화를 엿듣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제대를 앞둔 서른살의 인호는 이미 군대에 들어오기 전 결혼을 하였다. 마지막 휴가에 집에 들른 인호는 그의 아내가 변했다고 의심하지만 그게 무언지 알지 못한다. 영화는 불확실성 속에 내던져진 세 명의 청춘군상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삶을 관통하는 이 여정의 끝에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얼굴없는 미녀
Seok-won
날 사랑하게 만들어 버렸다.” 최면으로 사랑을 가지려는 한 남자의 금지된, 그러나 멈출 수 없는 사랑 “당신은 지금 도움이 필요해요” 아무도 오지 않은 파티의 주인공 지수는 붉은 핏물의 욕조 속에서 발견된다. 그녀는 지적이고 매혹적이지만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계선 장애로 정신과 전문의 석원의 상담을 받게 된다. 석원은 지수의 병이 누군가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생기는 마음의 병이라는 것을 알고 안타까워하지만, 병원을 떠나게 되고… 그로부터 1년 뒤, 더욱 불안하고 위태로워진 지수와 안정되어 보이지만 더욱 차가워진 석원은 아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당신이… 날 도와줄 수 있나요?” 석원과 지수는 환자와 의사가 아닌 친구 사이로 서로의 속내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석원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지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가슴 속 사랑의 상처를 고백한다. 그녀를 도와주던 석원은 최면상태에서 지난 사랑을 회상하는 지수의 아름다운 모습과 누군가를 갈망하는 그녀의 몸짓에 흔들린다. 결국 자신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최면 속의 지수와 관계를 갖기에 이르는데! “확인하고 싶어, 너도 날.. 사랑하는지…” “그 동안 고마웠어요. 우린 좋은 친구였죠?” 남편과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석원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지수. 하지만, 최면을 통해 그녀의 몸은 가질 수 있었지만 마음은 가질 수 없는 현실 때문에 괴로워하는 석원은 마지막 만남에서, 다시는 지수를 볼 수 없다는 불안감에 해서는 안될 일을 벌이는데…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Kim Hyun-joon
겨울 어느 날 미국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영화감독 지망생 헌준과 서울 유명대학에서 미술 강사를 하고 있는 문호가 만난다. 그들은 중국집에서 낮술을 마시다 갑자기 둘 모두의 옛사랑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선화를 떠올린다. 헌준은 문호에게 선화를 만나러 갈 것을 제안하고, 그들은 부천에 살고 있는 그녀를 찾아간다. 막상 선화의 얼굴을 본 두 남자는 7년 전 선화를 되찾고 싶다라는 욕망이 일고 선화와 오직 단둘이 있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선화는 이런 두 남자의 행동을 일단 즐겨보기로 하는데...
해안선
Private Jo
평온해 보이는 동해안의 바닷가. “경고! 밤 7시 이후 이곳을 접근하는 자는 간첩으로 오인되어 사살될 수도 있습니다” 라는 경고판이 서 있다. 남들 노는 시간에 홀로 훈련에 열중하며 간첩을 잡겠다는 각오에 찬 강상병. 어느 날 밤 군사경계지역 안에서 술이 취한 채 위험한 정사를 벌이던 두 남녀(영길과 미영)가 강상병의 야시경에 잡힌다. 푸르스름한 남자의 등짝을 본 강상병은 두려움에 휩싸인 채 총을 쏘아대고, 남자의 몸은 탄발과 수류탄에 찢겨 흩어진다. 시체를 본 강상병은 하얗게 질리지만 간첩 잡은 해병으로 표창을 받고 휴가를 나온다. 그는 애인(선화)에게 민간인을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강상병은 점점 난폭한 행동을 하다가 마침내 정신적인 장애로 의가사 제대를 하지만 그 후에도 박쥐 부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한편, 애인을 잃은 미영은 철책선 주위를 맴돌며 야릇한 미소를 흘리고, 돌아온 강상병과 미영으로 인해 해안선은 불안한 기운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굳세어라 금순아
Han Ju-Tae
다소 어리버리 하지만 그래도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런 남편, 준태(김태우 분) ‘일명 오빠’가 첫 출근하는 날! 6개월 된 송이(이찬민 분)가 밤새 보채는 바람에 잠도 설치고 늦잠까지 자느라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던 하루. 첫 출근인데, 아침밥은 고사하고 등판에 다리미 자국이 버젓이 난 와이셔츠를 입혀보내고 나니 찝찝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초보 주부 정금순(배두나 분). 기분 전환이나 할겸 오랜만에 배구 경기장에 가 보지만, 애기 들쳐업고 초라하게 서 있는 자신을 보니 이젠 남의 무대가 된 듯한 코트에서 소외감만 느낀다.
버스, 정류장
Jae-Sup
보습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재섭은 길거리에서 만난 창녀 외엔 누구와도 소통하려 하지 않는다. 몸에 밴 습성처럼 소설 습작만을 버리지 못한 채 지향없는 하루 하루를 반복한다. 재섭은 대학동기면서 사랑했던 혜경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임에 나가보기도 하지만 자신과 달리 사회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기들을 보고, 그렇지 못한 자신에게 화를 낸다. 소희라는 여학생이 학원에 새로 등록한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그녀에게서는 어딘가 아픈 구석이 엿보인다. 재섭은 당찬 소희에게 점점 호감을 느낀다. 어느날 재섭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소희를 만나고, 소희가 어떤 중년 남자와 심각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목격한다.
공동경비구역 JSA
Pvt. Nam Sung-shik
비무장지대 수색 중 지뢰를 밟아 대열에서 낙오된 이수혁 병장은 북한군 중사 오경필과 전사 정우진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이를 계기로 그들은 친해졌고 이수혁 병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그들을 만나러 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이 만나는 장면을 북한군에게 들키고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그들은 서로 총부리를 겨눈다. 그리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북한 초소에서 총성이 울린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 장 소령이 파견된다. 그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들을 만나는데...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Yong-min
이상에 관한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던 용민(김태우)는 우연히 PC통신에서 'MAD 이상 동호회'를 발견하고 모임에 나간다.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능가하기 위해 이상이 필요하다는 카피 캣(박정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이상의 자화상이 필요한 캔버스(권병준), 이상과 포스트 모더니즘 시인에 관한 비교기사를 써야하는 태경(신은경), 그리고 자신의 계보를 찾기 위해 이상이 필요하다는 모임의 회장 덕희(이민우)등을 만난 용민은 그 자리에서 이상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듣는다. 1931년에 김해경이라는 이름으로 건축기사를 하던 이상이 사라져 33년에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시와 함께 돌아온 것이다. 멤버들은 사라진 2년에 대한 가상 소설을 릴레이로 연재하기 시작하고 그들의 소설이 시작됨과 함께 하나씩 죽음을 당한다. 카피 캣, 캔버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덕희는 안기부를 해킹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남긴 채 사라진다. (박민) 이상에 관한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던 용민(김태우)는 우연히 PC통신에서 'MAD 이상 동호회'를 발견하고 모임에 나간다.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능가하기 위해 이상이 필요하다는 카피 캣(박정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이상의 자화상이 필요한 캔버스(권병준), 이상과 포스트 모더니즘 시인에 관한 비교기사를 써야하는 태경(신은경), 그리고 자신의 계보를 찾기 위해 이상이 필요하다는 모임의 회장 덕희(이민우)등을 만난 용민은 그 자리에서 이상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듣는다. 1931년에 김해경이라는 이름으로 건축기사를 하던 이상이 사라져 33년에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시와 함께 돌아온 것이다. 멤버들은 사라진 2년에 대한 가상 소설을 릴레이로 연재하기 시작하고 그들의 소설이 시작됨과 함께 하나씩 죽음을 당한다. 카피 캣, 캔버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덕희는 안기부를 해킹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남긴 채 사라진다. (박민)
접속
Ki-chul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PD인 동현에게 옛 애인으로부터 낡은 음반이 보내져 오고, 바로 그날 여인2라는 ID로부터 그 음반의 신청곡이 접수된다. 동현은 여인2에게 그 음악의 신청 동기를 묻는 이메일을 보낸다. 옛애인이 신청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 그러나 ID 여인2의 주인공 수현은 동현의 옛애인이 아닌, 가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우연한 계기로 통신상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충실한 조언을 해주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동현의 제안으로 극장 앞에서 첫만남을 갖기로 했던 날, 동현은 옛 애인의 사망소식을 접하게 되는데...